사회혁신가에 투자해 소셜임팩트 창출
2년간 월 200만원 활동비 지급 및 홍보 채널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예정

사진=카카오임팩트 제공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카카오의 기업 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올해 첫 프로젝트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하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시즌1을 시작한다.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이하 펠로우십)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소셜벤처, 미디어, 비영리단체, 활동가, 연구자 등 다양한 ‘사회혁신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펠로우십은 2019년 11월 카카오임팩트 이사회의 발의로 시작돼 2020년 본격적으로 기획을 시작하고 선정 절차를 밟았다. 펠로우 선정 과정에는 추천부터 최종 선정까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객관성과 다양성을 갖췄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날 홈페이지에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시즌1 펠로우로 선정된 11명의 사회혁신가를 공개했다. 

선정된 펠로우 11명에게는 본인들이 추진하는 활동에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2년간 매 달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한 가치 있는 일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카카오 내외부의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양한 전문가들 및 혁신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펠로우는 추천 네트워크를 통한 추천제를 기반으로 선발된다. 카카오임팩트 이사회 및 각계 리더 30여명 이상으로 구성된 추천 네트워크를 통해 1차 후보를 추천을 받고 이후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추천 위원이 아니더라도 카카오임팩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추천할 수 있으며, 본인 추천도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임팩트는 펠로우십 시즌2도 준비 중이다. 시즌2는 올 하반기 중 선정한다.

카카오임팩트는 연간 최대 30명의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펠로우십을 아예 시즌제로 진행해 향후 이 사업을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다음은 카카오임팩트가 이날 공개한 펠로우 11명 명단

환경 : 고금숙 환경운동가 / 정다운 보틀팩토리 대표

장애 : 정정윤 핸드스피크 대표 / 변재원 소수자정책연구자 / 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이사장

기술 :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 / 김자유 누구나데이터 대표

교육 : 김재순 유스보이스 대표

미디어 :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디지털 성폭력 : 최서희 리셋 대표

로컬 : 유명상 협동조합 청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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