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페이스페이, 홈플러스 월드컵점 도입
카드·얼굴 정보 사전 등록하면 얼굴만으로 결제 가능
결제 대기시간 대폭 단축 기대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대형마트에서 지갑이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만으로 장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신한카드와 홈플러스는 대형 유통점 최초로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와 멤버십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 서비스를 홈플러스 월드컵점에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카드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페이스페이는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한양대학교에서 상용화했다. 이후 CU한양대생활관점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출입과 결제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매장을 선보이는 등 간편 결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홈플러스 월드컵점 1층에 고객센터에 설치된 신한 페이스페이 무인 등록기에서 본인 확인 후 결제 카드와 얼굴 정보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별도로 마련된 신한 페이스페이 전용 계산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마이홈플러스 신한카드 회원은 신한 페이스페이 결제만으로 멤버십 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할 수 있다.

양사는 현재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운영을 시작으로 서비스 운영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양사는 계산원과 카드를 주고 받거나 스마트폰 결제 앱을 구동해 전달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고객과 계산원 모두에게 편리함과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정민 홈플러스 금융이노베이션팀장은 “홈플러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결제 시간을 단축해 더 간편한 장보기를 지원하고자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서비스 도입 점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모든 고객께서 혁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신한 페이스페이는 무인화, 언택트라는 최근의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결제 혁신 모델로 얼굴이 지갑이 되는 결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대형 유통점인 홈플러스에 신한 페이스페이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신한 페이스페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제시해 미래 결제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카드와 홈플러스 양사는 신한 페이스페이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30일까지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신한 페이스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고객당 1회, 선착순 3000명까지 5000원을 캐시백 혜택과 신라면 5개입 묶음을 현장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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