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각 계열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원샷 인사 단행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새 은행장으로 안감찬, 최홍영 선임 ... 임기 2년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연임 확정

안감찬 신임 부산은행장(사진 왼쪽)과 최홍영 경남은행장(사진 오른쪽).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BNK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새 수장을 맞는다.

25일 BNK금융그룹은 이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5개 계열사의 CEO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주요 계열사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원샷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및 BNK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는 면접평가 결과와 대외 평판조회 결과 등을 감안해 최종 CEO 후보자를 선정·추천했고 이사회를 거쳐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CEO로 선임됐다.

계열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CEO 후보 추천은 독립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새 은행장으로는 안감찬 전 부산은행 부행장과 최홍영 전 경남은행 부장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앞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전 경남은행장이 지난 9일 임추위 회의를 앞두고 돌연 용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결과적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부행장이 은행장 자리를 물려받는 모양새가 됐다.

이들의 용퇴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저금리 기조로 전반적인 은행권의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다른 은행들에 비해 하락세가 컸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85억원으로 전년(3748억원)보다 17.7%(663억원) 줄었고 경남은행 역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46억원으로 전년(1817억원)보다 순이익이 9.4%(171억원) 감소했다.

한편,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등 3개 계열사의 경우 기존 CEO의 연임이 확정됐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등 3개 계열사는 그 간의 경영성과 및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 경영의 연속성 확보 등을 고려해 CEO 연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한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등은 임기가 각각 1년씩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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