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내 100여명 규모 고객 상담 조직 분사 ... 별도 계열사로 출범
고객 상담직 '커스터머 히어로' 연말까지 100명 이상 채용 계획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비대면 금융 상담 전문 계열사인 토스씨엑스(CX)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토스CX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지분 100%을 보유한 자회사로 이달 내 출범하게 된다. 토스 내 비대면 고객 상담 조직을 독립법인화 하는 것으로 토스는 고객 상담 조직이 지난해 초 50명에서 현재 100명 규모로 2배 가까이 급성장고 금융 전문 상담인력 양성과 비대면 상담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사명에는 고객 접점을 수호하는 조직으로 고객 서비스(CS)를 고객 행복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Experience)으로까지 상담 업무를 확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토스CX는앞으로 핀테크를 비롯한 금융 CS 전문회사를 목표로 토스 본체와 각 계열사 고객 상담 전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부적으로 계열사 전담팀이 신설돼 매출은 이와 관련한 계열사 상담위수탁에서 발생한다.

토스CX의 초대 대표이사는 토스에서 고객 상담 조직 설립부터 참여한 강희진 전 CH(고객행복) 디비전 헤드가 맡는다. 강 대표는 10년 이상 고객 상담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2월 토스에 합류했다. 

강희진 토스CX 대표는 "토스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고도화되면서 전문적인 CS에 대한 고객 기대가 커지고 있어 모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비대면 CS 전문회사를 신설하게 됐다"며 “사내 교육을 통해 고객 상담의 전문가가 될 수 있으며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곳인만큼 많은 분들의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CX는 이번 분사와 계열사 서비스 확장에 따라 고객 상담직군인 ‘커스터머 히어로(Customer Hero)’ 약 40명 규모의 대규모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커스터머 히어로는 유선과 온라인으로 토스 뿐 아니라, 토스 전 계열사의 금융서비스 상담 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되며 정규직을 전제로 채용이 진행된다. 

신규 입사자의 연봉은 3500만원(수습기간 6개월 간은 3,0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이 외에 ▲ 금융 CS 관련 교육 ▲ 반기별 팀 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 ▲ 연간 300만원 상당의 현금성 복리후생 제공 ▲ 직장 단체보험 제공 및 연 1회 종합건강검진 혜택 ▲ 근속 1년마다 1주일, 3년마다 1개월 리프레시 유급휴가 제공 ▲ 점심 및 저녁 식대 제공 ▲ 사내 카페, 편의점, 헤어살롱 무료 이용 등의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경력과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13일부터 27일까지 토스 채용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커스터머 히어로 합격자는 오는 5월까지 입사하게 된다. 토스CX는 올해 말까지 커스터머 히어로를 100명 이상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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