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현대카드가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2021’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앱 3.0’과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 ‘마이디(MyD) 사원증' 디자인 프로젝트로 iF 디자인어워드 2021의 3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사가 주관하는 디자인 경진대회로, 미국 '인터내셔널 디자인 엑설런스 어워즈(IDEA)',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커뮤니케이션 앱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카드 앱 3.0'은 혁신적인 구조와 사용자 편의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8월 현대카드가 자체 역량으로 개발한 '현대카드 앱 3.0'은 모든 메뉴를 수평적으로 나열했던 일반적인 금융 앱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핵심 메뉴를 ‘두 개의 홈(Dual Home)’으로 재구성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 앱 3.0'은 다른 국내 카드사들의 앱보다 회원 수 대비 월간순방문자(MAU)가 50~130% 가량 높을 정도로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2020년 2월에 출시된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의 플레이트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는 '우주를 홀로 여행하는 여행자'를 모티브로 한 4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현대카드는 상품 콘셉트에 맞춰 우주선과 로봇, 별 등의 소재를 과감하게 재해석하고, 실험적인 재질의 카드 전면과 선명한 후면이 강렬하게 대비되는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의 이번 수상은 지난 해 ‘IDEA 디자인어워드’ 수상에 이은 두 번째 국제 디자인어워드 수상이다.

사원증을 새롭게 해석한 현대카드의 사원증 ‘마이디’는 프로덕트 오피스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마이디’는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號牌)’의 형태를 모티브로 2010년 첫 선을 보인 뒤, 기능성과 미적 감각을 겸비한 사원증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사원증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지난 해 케이스와 ID카드를 통합해 심플한 일체형 구조로 바꾸고, 끈을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캐주얼이나 수트 등 어떤 복장에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2014년 ‘현대카드 My Taxi’ 프로젝트로 iF 디자인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것을 필두로 ‘현대카드 DIVE’ 앱과 ‘세로카드’ 등의 디자인으로 총 11회 수상했다. 더불어 ‘서울역 미디어 쉘터’와 ‘RE:ECM’ 전시 등으로 ‘IDEA 디자인어워드’와 ‘Reddot 어워드’에서도 상을 받아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한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무형의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가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에서 3관왕(본상)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특히 3개 부문의 수상이 각기 다른 분야와 성격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현대카드의 디자인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카드는 2014년 '현대카드 마이 택시(My Taxi)' 프로젝트로 iF 디자인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것을 필두로 ‘현대카드 다이브(DIVE)’ 앱과 ‘세로카드’ 등의 디자인으로 총 11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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