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롯데호텔 서울이 미쉐린 3스타 셰프와 세계적인 건축가가 컬래버레이션 한 와인을 선보여 화제다.

28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요리계의 피카소’, ‘요리사들의 요리사’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프랑스 미식계의 거장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 셰프는 자신의 와인 ‘가리(Gari)’를 선보일 국내 첫 판매지로 롯데호텔 서울을 선택했다. 

가리 와인은 건축가 ‘루디 리치오티(Rudy Ricciotti)’와의 우정을 기념하여 출시한 와인으로 가니에르의 ‘GA’, 리치오티의 ‘RI’ 두 글자를 더해 명명했다. 루디 리치오티는 지난해 샤넬 장인들이 최고의 수공예 기술을 선보이는 거대한 패션 공방 건물 ‘19M’을 디자인하여 패션 업계에서도 화제가 된 건축가다. 서울 평화의 공원 내 선유교 또한 그의 작품이다.

가리 와인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론(Rhône)’ 지역 최고급 레드 와인 생산지 ‘샤토뇌프 뒤 파프(Chateauneuf du-Pape)’의 와인이다. 이 생산지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와인을 제조하는 곳이다.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샤토뇌프 뒤 파프의 대표 포도 품종 ‘그르나슈(Grenache)’로 양조한 유기농 와인으로 선명한 붉은 색을 띤다. 딸기, 산딸기 등 잘 익은 베리류 과일과 말린 자두의 달콤한 풍미도 느낄 수 있다. 포도 품종 선택부터 테이스팅까지 전 단계에 걸쳐 셰프의 손길이 닿았다.

가리 와인은 현재 국내에서는 롯데호텔 서울에 위치한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만 판매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타 분야와의 컬래버레이션은 기존의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준다"며, "이에 롯데호텔 서울도 미쉐린 3스타 셰프와 세계적인 건축가가 컬래버레이션 한 와인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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