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UN은 2050년 전 세계 도시 인구는 약 61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전 인류의 66%가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대다수가 도시에 살게 될 날이 머지않았기 때문에 도시를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지 않으면 전 세계 대부분 사람들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없게 된다. 더 나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불가능하다.

이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도시들이 스마트시티라는 단어를 앞 다퉈 이름 앞에 사용하며 투자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에 약 41조 달러를, 중국은 스마트시티 건설에 약 1조 위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구글이나 파나소닉과 같은 많은 기업들과 혁신가들은 아이디어, 기술 및 자금을 스마트시티에 투자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스마트시티란 무엇일까. 스마트시티는 어떻게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저자들은 디지털 관점에서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스마트시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스마트시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론 속 탐색이 아니라 Entrue 컨설팅 소속으로 수많은 국내외 스마트시티 컨설팅 프로젝트 현장에서 고민했거나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한다.

<한눈에 읽는 스마트시티>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에 스마트시티는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가 에너지, 교통, 생활, 안전,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디지털 관점에서 스마트 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스마트시티는 어느 한 분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능과 서비스들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진 생태계라고 이해해야 하고, 따라서 총론 관점에서의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각 분야별로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의 주요 도시들은 어떻게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는지, 기존 도시와 신도시 개발에 적용하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어떻게 다른지, 스마트시티에서는 어떻게 건물을 짓는지, 자율주행차량과 드론이 어떻게 이용되고 관리되는지, 건강관리는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범죄 예방을 위한 기술은 어떻게 적용될지 등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스마트시티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앞에 다가와 있는 현실이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한 눈에 스마트시티가 어떻게 만들어져 가고 있는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형·장원석·강병준·김정훈·김지현 지음 / 지식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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