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 위메프, ‘2.9%’ 정률 수수료 통했다 … 열흘만에 신규 파트너사 33% 증가

위메프가 지난 21일 정식 시행한 업계 최저 2.9% ‘정률’ 수수료 정책이 온라인 판매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위메프는 포털 방식 수수료 정책 발표 이후 10일간 새롭게 참여한 파트너사가 직전 동기간 대비 33.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파트너사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2% 늘었다. (2021년 4월 21일~4월 30일 기준)

지난달 21일 위메프는 포털 기반 쇼핑 플랫폼의 정률 수수료를 본격 도입했다. 기존 오픈마켓 방식의 상품별 차등 수수료를 폐지하고 2.9%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한 것.

특히 업계 평균 수수료율(13.6%) 5분의 1 수준인 2.9% 수수료를 한시적 프로모션이 아닌 위메프만의 고유 수수료 모델로 운영키로 하면서 판매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캐츠랑 고양이 사료 등 반려동물용품을 판매하는 디지로그 이건 대표는 “위메프를 시작으로 이커머스 업계가 판매자를 위한 정책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판매자도 플랫폼의 중요 고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높이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상품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캐슬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인터쿡 정성진 팀장은 “온라인 시장 진출에 대한 니즈가 늘 있었지만, 비용적인 부담으로 망설였었다”며 “위메프 2.9% 수수료 덕에 부담을 한시름 덜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판매자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새롭게 참여한 판매자들이 위메프 플랫폼을 보다 쉽게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에는 파트너사 업무에 가장 필요한 주문·배송 확인 기능,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판매자톡’ 기능 등을 담은 파트너사 전용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새로운 수수료 정책은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으로,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 선순환 안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 이디야멤버스” … 이디야커피, 이디야멤버스 회원 수 500만 명 돌파

이디야커피의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이디야멤버스’ 회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디야멤버스는 이디야커피에서 음료 구매 시 스탬프 적립 및 무료 쿠폰, 이벤트 참여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다. 지난 2016년 7월 론칭 이후 연평균 100만 명 이상이 가입하며 4년 10개월 만에 500만 회원 돌파라는 이례적 기록을 달성했다. 대한민국 국민 열 명 중 한 명은 이디야멤버스 회원인 셈이다.

이디야멤버스 500만 회원이 적립한 누적 스탬프 개수는 약 2억 8천만 개를 돌파했으며, 스탬프 12개 적립 시 발급되는 무료 아메리카노 쿠폰은 2천만 개 이상이 발급됐다. 이디야멤버스 회원은 20대 이하 22%, 30대 21%, 40대 21%, 50대 20%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지난 4월 새로 가입한 신규회원은 20대 이하가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디야멤버스를 통해 주문한 후 제품을 수령하는 ‘이디야오더’ 주문도 폭발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7년 처음 선보인 이디야오더는 현재까지 누적 3백만 건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 이디야오더 주문 건수는 약 150만 건으로 전년 대비 약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오더가 대기 시간을 줄이는 편의성에 언택트 시대 매장 방문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이디야멤버스 회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능들을 업데이트하며 선보이고 있다. 선불식 충전카드 ‘이디야카드’ 등록을 통한 간편결제는 앱 실행 후 스마트폰을 흔들면 멤버십 바코드가 나타나 손쉬운 결제가 가능하다. ‘간편 오더’는 이전에 이디야오더로 주문한 메뉴나 미리 등록한 메뉴를 터치 한 번으로 주문할 수 있다. 자체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음료, 디저트, 비니스트, 기프트카드 등 이디야커피의 다양한 상품을 문자메시지(MMS)로 전송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용자 편의에 맞춘 이디야멤버스의 다양한 기능이 500만 회원 돌파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디야커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디야멤버스 이용 고객과 사용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이용자 편의 개선과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이디야커피의 성장은 이디야멤버스 500만 회원의 지지와 성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이디야멤버스의 기능과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편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마트 최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개시

이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성수점, 왕십리점, 영등포점등 수도권 70여개 점포에서 ‘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2입)’ 초도물량 약 5000개를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 오후에는 나머지 점포에도 추가물량 5000여개를 투입해 판매처를 전점으로 확대한다. 이마트는 판매물량을 늘려 10일부터는 본격적인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자가검사키트는 휴마시스에서 제조한 것으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음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천진실 이마트 헬스케어 바이어는 “고객들이 언제든 필요할 때 이마트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