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의 양사 합병 인가 승인 … 총 자산 70조 규모 생보사 등장
올해 1분기 순이익 양사 합쳐 1805억 달해 … 삼성생명 다음 규모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양사 합병에 대한 인가를 받으면서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12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양사의 통합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총자산 70조 규모의 대형 생보사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해 3월 통합 일정 확정 후 9월에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하고, 12월 23일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했으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 선임을 마쳤다.

신한금융지주가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부터 뉴라이프 추진위원회 등을 가동하면서 순조롭게 진행해 온 통합 작업은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인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을 중심으로 그 절차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실질적으로 5월에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직원들과 공식적으로 소통하며 6월 한 달간 실제 도상훈련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성대규 사장은 “조속한 승인을 내준 금융당국에 감사하다”며 ”원활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에 이바지하는 일류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재무, 운영, IT 등 업무통합 외에도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업무방식 공유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통합 연수 ▲통합 동호회 등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성공적인 감성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성 사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올해 직원들과 40여 차례 미팅을 진행해 향후 신한라이프의 경영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화학적 통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1분기에 각각 728억원, 10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83%, 81%의 고성장으로 올해 1분기 1245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한화생명보다 순이익이 높다.

이를 감안할 때 향후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 순이익 규모에서 업계 1위인 삼성생명 다음으로 순이익이 높은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와 적잖게 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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