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에 대한 감정은 사람마다 시점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또한 타인의 행복을 그대로 배우고 흉내 낼 수도 없다.

그럼에도 행복은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이다. 우리는 돈을 비롯한 삶의 온갖 필수품들을 행복의 조건이라 여기며 분주히 찾아다닌다. 또한 그것을 얻을 방법도 열심히 공부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정작 추구해야 할 가치인 행복 자체에 대해서는 소홀하다.

벨기에의 시인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쓴 희곡 ‘파랑새’가 깨닫게 해 준 것처럼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다. 사실 행복은 불러내기만 하면 언제든지 ‘짠’하고 나타난다. 그러나 결코 행복 자체가 먼저 나타나지 않는다.

이 책은 누구나 염원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지는 않는, 그러면서도 찾아 헤매는 ‘행복’에 대한 책이다. 행복이란 어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행복을 만드는 법에 관심을 가지고 전 세계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의 이론을 공부했으며, 자신의 생활 속에서 행복을 만드는 법을 적용해 결실을 얻어냈다. 막연한 위로나 응원이 아니라, 행복을 만들고 키워가는 실질적인 방법론이다.

행복을 불러내는 행동이란 아주 간단하다. 예를 들어 신나게 웃는 것이다. 그러면 행복해진다. 즐거운 취미에 심취할 때도 행복해진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할 때, 감사할 때, 땀 흘리면서 열심히 일할 때도 행복은 우리에게 찾아온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은 마음 속 깊이 묻혀 있는 행복의 씨앗을 끌어내는 책이다. 그 씨앗을 끌어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고 싶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아 매일 기쁘게 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볼 것을 권장한다.

저자는 이 책에 담아 놓은 행복설계 5가지 방법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프로그램에 7년째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장학재단의 멘토링 우수 사례 공모에서 두 번이나 우수상을 받았다. 이처럼 현장에서 인정받은 방법인 만큼 많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김천사 지음/태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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