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송전이 점입가경이다.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이슈에 집중해 '웬만한(?) 이슈들을 집어 삼키고 있는 가운데서도 관련업계에서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전기차 배터리 분야는 미래 핵심 산업 먹거리이면서 차세대 반도체로 지목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에서 이들의 점유율은 10위권내 자리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이번에는 해외금리연계 파생상품(DLS)다.주식·주가 지수 이외 금리·원유 등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DLS는 비상장증권이다. 최근 은행들이 DLS를 사모펀드 형태로 판매한 DLF(파생결합펀드)가 원금 대부분을 날릴 위기에 처하면서 사회문제로 급부상했다.당장 내달 19일부터 첫 만기가 돌아오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형 DLF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지난 5월부터 마이너스 금리 구간에 진입했다. 이후 최근까지 -0.6%대에 머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요즘 어딜 가도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라고 하면 단연 일본 경제보복이겠지만 한발 더 들어 가보면 낮아진 금리로 인한 고민이 많다.대출금리가 내려가기 때문에 빚을 갚는 입장에선 긍정적일 수 있으나 반대로 적금을 들거나 적극적 돈을 불리기 위한 노력을 하는 사회초년생이나 은퇴로 연금을 받거나 운용하는 입장에선 불리할 수 있다.더 환장하는 건 금리 인하가 한국 경제가 어두운 상황에서 비롯한 것은 아니고 대외적인 불확실성 요인이 큰 탓이다. 대표적으로 미·중 무역전쟁 및 일본발 경제보복 그리고 미국 금리 인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정부(국토교통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전년동기 서울 아파트는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울 집값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민들은 상실감, 박탈감, 절망, 분노에 빠지는 등 홍역을 치뤄 민감한데다 이번에 예정된 공식 발표를 한차례 연기까지 했다."신뢰추락" 등이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정부는 고강도 대책에 주춤하던 집값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자금 등으로 재개발, 재건축, 신규 분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먹을 것도 없어 가축의 사료로 쓰이는 술지게미와 쌀겨를 먹으며 함께 고생한 조강지처(糟糠之妻)가 진짜 아내다.속담부터 고사성어까지 어려움을 겪을 때 곁에 남아,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진정한 내 사람이라고 말한다. 사실 어려울 때 같이 아파하며 고통을 나눠 짊어지고 걸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쉽지 않은 일이기에 가치가 있는 일, 그래서 그 어느 순간보다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걸지도 모른다.최근 은행권도 가격하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구매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강제징용 배상판결로 일본의 무역 보복이 점점 가관이다. 무역 흑자를 안겨다 주는 나라에 보복한답시고 혼자서 씩씩대며 무역규제를 하질 않나 이제는 규제의 명분이 바닥나자 한국의 가짜뉴스를 가져다가 특종이라고 보도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어이가 없다.혼자서 머리를 망치로만 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망치 뿐 아니라 톱으로 본인들의 입을 도려내고 있는 중이랄까? 그저 신기하다. 그래선지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도 아베 총리의 기행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줄을 잇지만 귀를 기울일 양반이 아니므로 일본인도 불쌍해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전기요금과 관련한 논란, 의혹 등이 한여름 무더위 만큼이나 뜨겁다.지난해 유례없던 재난수준의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 급증이 요금 폭탄으로 이어져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촉발된 것이다.전기요금 논란 핵심은 필수사용량 보장제도 폐지·수정, 누진제 폐지, 선택적 요금제 시행, 원가 이하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이다.폭염이 재난으로 인식되면서 전기 사용량 증가로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이 전기 소비를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노후대책의 마지막 방어선 퇴직연금 시장이 심상치 않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190조원으로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제도를 도입한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전체 은행권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0.97%로 정기예금 금리(1.99%)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실질 수익률은 바닥을 치고 있는 수준이다.게다가 5년 수익률을 놓고 비교하면 손해보험사가 2.15%로 가장 높았고, 은행(1.74%)은 꼴등이었다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오는 8월부터 뇌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나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기준이 종전보다 확대 된다. 그동안 비급여로 묶여 많은 치료비를 부담해야 했던 환자들 입장에서는 혜택에 늘어나는 것이기에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이처럼 건강보험의 혜택은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서 문재인 케어라는 이름 아래 비급여 항목에 묶여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했던 비급여 항목들이 급여 항목으로 묶여 값싼 치료로 숱하게 변하고 있는 중이다.문제는 분기마다 혹은 1년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건강보험 제무제표를 발표할 때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과학적 근거 없이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 질병코드 국내 도입에 반대합니다. 산업이 망합니다. 게임은 문화입니다""게임중독이 질병으로 인정되면 의료보험 시스템 내에서 공식적인 치료가 가능한 여건 등이 마련됩니다"이르면 오는 2025년이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 조짐이 보이면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및 의학·교육과 게임·통신 등 업계에서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지난달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누구도 예상 못한 결과였다. ‘최소’ 한 곳은 인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 2곳 모두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했다. 충격의 여파는 이내 금융당국의 책임론으로 번졌다.화들짝 놀란 금융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제3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사업자 선정 대책 논의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민병두 정무위원장, 유동수 정무위 민주당 간사 등 여당 의원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들이 모두 총 출동했다.이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쉿! 이란 단어는 조용히 해야할 때 자주 쓰는 말인데 지금 국회에선 쉿! 거리는 법안들만 잔뜩 모여 잠자고 있다. 바로 줄줄이 이름이 호명될 때까지 기다리는 보험업법들이 그 주인공이다.물론 각 정당과 정파의 이해관계로 국회 문을 걸어 잠그는 것은 익히 겪어봐서 낯설진 않지만 법안 발의를 위해 노력한 모든 것이 반복적으로 허사가 될 경우 국회 입법에 대한 전 과정과 정치에 대한 실망으로 법안 만들기를 두려워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대표적으로 금산분리를 강화하겠다던 文 대통령의 공약대로 제2 금융권 회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50여년간 유지되 오던 주세법을 종가세(주류 가격에 세금 매김)에서 종량세(도수와 양 기준으로 세금 매김)로 전환하겠다며 주세 개편을 선언한 정부(기획재정부)는 주세 개편 선언 6개월 사이 세번 발표를 연기했다가 최근 "업계간 이견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며 또 다시 연기했다.주세 개편 취소 가능성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답해 무산 여지도 남겼다.이에 관련업계의 갈등과 혼란만 부추긴 모양새가 됐다.당초 국내 맥주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주세 개편 이야기가 점화됐다.국내 맥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지방자치단체 금고를 둘러싼 시중은행들의 ‘쩐의 전쟁’이 심상치 않다. 한번 지자체 금고 은행으로 선정만 된다면,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기”가 가능한 탓이다.사실 그동안 정부의 대출 규제 및 경기 둔화 우려에 시중은행들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찾아 헤맸고, 지자체 금고에 주목했다. 지자체 주·부금고로 선정된 은행은 수천억원에서 수백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기금 운용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무원, 산하기관 직원에 그 가족까지 지역 내 지역민들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시중은행들의 구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소비자 보호·소비자 서비스 개선·소비자 중심 요즘 보험업계는 ‘소비자’라는 말이 말 그대로 핫 구호다. 시장이 포화 된 상황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여야 하는 데 소비자 보호라는 구호라도 없으면 선택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일 수도 있다.과거와 달리 소비자가 똑똑한 것도 이들에겐 소비자 보호를 외쳐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호구’라는 말이 한 차례 한반도를 뒤흔든 뒤로부터는 자신이 똑똑하지 않으면 사기 당한다는 자가 발전을 이룩한 영향이다.이 때문에 설계사를 대면하기보다는 직접 분석해서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이동통신 3사는 4월 초 초고속, 초대용량 세계최초 5세대(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떠들썩했다.'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이동통신 3사가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우리는 세계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5G 시대 본격 개막을 알렸다.오랫동안 5G서비스를 기다려 온 소비자들은 높은 기대감을 안고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5G 서비스에 가입했다.이후 이동통신 3사는 앞다퉈 5G 가입자가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지난 2007년부터 연이어 이어진 12차례의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부터 최근 대형가맹점과의 수수료 인상 합의까지 실패하며 카드업계는 ‘울상’이다.그러나 그사이 카드사들은 대형 가맹점으로부터 받은 수수료 1조 6000억원의 74%를 다시 대형가맹점에게 되돌려줬다. 게다가 법인카드 고객 유치를 위해서 4165억원을 부가 서비스 비용으로 지출했고, 고객사 직원의 해외여행 비용(44억원)을 대납하거나 592억원을 사내 복지기금으로도 냈다.그야말로 힘센 가맹점에게는 돈을 ‘펑펑’ 쓴 셈이다. 이런 출혈 경쟁에도 카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요즘 들어 부쩍 MRI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고 적힌 문구가 병원 앞 현수막에 걸려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문재인 케어 영향으로 그동안 비급여 항목으로 묶여 병원마다 부르는 게 값이었던 MRI를 값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그래서인지 알음알음 비싼 병원비로 고통 받던 사회 취약계층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맘 편히 병원비 걱정 없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다만 이 영향으로 작년 12월 말 기준 건강보험공단 재정이 흑자에서 1778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사실상 7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은밀한 살인자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숨 쉬는게 고통인 날의 연속입니다. 미세먼지는 전쟁보다 무서운 공포가 됐고 해마다 독해지고 있어 이 상황이라면 수명이 단축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실질적인, 마땅한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청정지역의 해외로 가야 되는 건 아닌가 합니다"미세먼지 심각성이 극에 달하던 최근 기자가 만난 산업계 관계자, 지인 등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을 정도라며 하소연했다.이 뿐만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금융지주사들이 새해부터 ‘비은행 강화’를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그간 ‘땅 짚고 헤엄치기’로 손쉽게 영업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 수익창출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제일 적극적인 곳은 지난달 지주사 전환을 끝낸 우리금융그룹이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지주사 출범식 당시 “자산운용사와 부동산 신탁사, 저축은행 등 규모가 작은 곳부터 M&A 하겠다”고 공언하며 최근 하이자산운용 인수의향서(LOI)도 제출했다.‘규모의 경제’를 통해 카드업계 내 도약을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