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금융지주사가 고금리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홍콩 ELS 관련 손실을 모두 1분기 실적에 반영해 지난 25일 KB금융을 시작으로, 26일 신한·NH·우리·하나금융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5조8597억원)에 비해 16.7% 줄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조8803억원으로 집계됐다.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1조3215억원으로 가장 큰 순이익을 냈다. 이어 KB금융(1조491억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국내 증시가 변동성을 키우는 외부 요인의 불확실성 때문에 널뛰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3포인트(1.76%) 낮은 2628.6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97포인트(1.04%) 내린 853.26에 장을 마쳤다.엔화 약세 영향에 원·달러 환율이 올랐고 외국인 자금 이탈과 반도체 호실적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재차 반등한 시장금리와 엔화의 역사적 저점수준 약세 영향에 따른 환율이 국내 주식시장 하락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국내 ESG 공시기준이 경제와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금융위원회(금융위)는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초안 전문을 4월말 공개한다. 우선 '기후' 분야부터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며 이에 따라 기업은 대응 및 위험관리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 과제에 대한 공시 기준도 마련된다.금융위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ESG 금융추진단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업‧투자자, 학계‧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안정적인 방산 실적과 우주 사업의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에서 다수의 신규 수주가 발생할 것이고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다수의 개발 및 양산 사업 진행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한 50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0.3%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ㄱ의원의 입원환자가 허위 명의로 도수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허위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한 사실을 제보해 생명·손해보험협회로부터 특별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이후 제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자 일반포상금 8500만원도 추가로 수령했다.ㄴ피부과에 피부 관리를 받으러 간 한 제보자는 비급여 무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서류를 꾸미고, 보험사에 청구해 보험금을 타서 피부 관리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제보자는 이런 사실을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알렸고, 특별포상금 5000만원을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서울시는 지난 18일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구역 11·12지구’와 ‘마포로5구역 10·11지구’ 2건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건축·경관·교통·공원 등의 심의를 통합해 통과시켰다.정비사업 통합심의는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된 건축, 경관, 도시계획,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번에 심의하는 제도로 서울시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원 방안’에서 통합심의를 통해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 단축하겠다고 한 이후 후속조치의 일환이다.통상 정비사업 추진 절차는 ‘정비구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SK증권은 최근 원·달러 환율에 대해 현재 나와있는 시장 재료들로 1400원이라는 레벨은 오버슈팅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류진이 SK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4월중 외국인 배당금 지급 이슈가 4월 원·달러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란·이스라엘 전쟁 확대 우려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 절하 고시에 기인한 원·달러 추가 상승 압력은 점차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상승에는 4가지 요인을 꼽았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따른 달러 강세 ▲이란·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2024 월드IT 쇼(2024 World IT Show)'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기업 삼성과 LG가 '갤럭시 AI'로 달라진 일상과 ‘공감지능(AI)’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현장체험 ▲도슨트 ▲구독서비스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인공지능으로 달라진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갤럭시 AI가 전하는 일상의 공간삼성전자는 도시 광장 컨셉으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생성형 편집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메리츠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조4000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초 요금 인상 효과로 ASP(평균제품가격)가 상승했으며 기존 예상치를 밑도는 SMP(발전회사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가격)로 스프레드 개선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예상한다”고 밝혔다.문경원 연구원은 최근 고유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묶었다.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으로 긴축 기조 유지가 필요하단 판단이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한은은 “국내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문래동3가 27-1번지 주상복합개발사업 ▲흑석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서초동 1593-13번지 일원 신축사업 ▲서울역 지단구역 서울역북부 특계 신축사업 등 6곳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이번 심의 통과로 4350세대(공공주택 657세대, 분양주택 3693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오피스텔 682호실, 관광숙박시설(호텔), 공장(지식산업센터), 판매시설 등이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미 노동부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인 근원 CPI는 작년 동월 대비 3.8% 상승, 전월 대비 0.4% 상승해 모두 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씩 상회했다.3월 미 CPI와 근원 CPI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연준(Fed)의 6월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정부가 의료비 증가 및 필수의료 기피 요인으로 지목된 실손보험 제도 개선 및 비급여 진료 관리도 강화한다. 오는 15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은 비급여 진료내역을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복지부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비급여 본인부담액은 2013년 17조7129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 30조원을 넘어섰고 2022년에는 32조3213억원까지 증가했다.또한 최근 손보업계에 따르면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등 물리치료료로 지급된 실손의료보험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1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손보험금 전체의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KB증권은 NAVER에 대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선방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하향했다.8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로 인해 광고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AI관련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인프라 관련 비용이 증가해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NAVER의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NAVER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2조48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최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금융거래가 편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춰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의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융과 통신 부문이 피해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금융협회는 오늘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부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는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의 개설 시도를 차단하는 한편, 금융 범죄로 인한 국민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인구·기후·기술변화 요인이 지역경제, 성장잠재력, 산업구조, 복지제도 등 경제·사회 전반적인 강도는 예상하지 못하지만,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태스크포스(TF)를 통한 체계적 분석을 기반한 정책 및 민간 대응책의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이에 금융위원회는 인구감소와 기후위기 등 금융의 미래 대응을 주도할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이를 지원할 내부 조직인 '미래금융추진단'을 신설했다. 지난 2일 금융위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전 금융업권 협회와 유관기관, 연구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금융감독원의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은행의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의 0.38%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 은행들의 연체 채권 정리에 따른 연체율 하락의 기저 효과로 볼 수도 있으나, 은행의 연체율은 지난 2022년 1월의 0.23%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의 2조2000억원 대비 7000원 증가했으며, 연체채권 정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IBK투자증권이 전기·전자 부품 관련 강소기업인 KH바텍에 대해 장기 성장 전망은 유효하며 향후 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할 때 마다 밸류에이션과 이익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KH바텍은 폴더블 힌지(Hinge), 자동차 전장 부품인 디스플레이용 브라켓(Bracket), 배터리셀을 충격에서 보호해 주는 엔드플레이트(End plate) 등을 생산하는 전기·전자 관련 부품회사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KH바텍 투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폴란드 정상회담 이후 방산·원전 사업에 대한 높아진 금융분야 협력 수용에 부응한 행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에서 폴란드은행협회와 25일 금융협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한·폴란드 간 상호 우호관계 구축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의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체결됐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세미나 개최, ▲금융규제 관련 정보 교환 등 업무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업계의 양호한 실적에 이어 올해 채용 소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얼어붙은 고용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올초 정부가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적극적 동참을 주문한 가운데 보험사들은 청년 일자리 확대와 신규 고용 창출을 실천 중이다.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60명 내외로 내년 입사자를 미리 채용 확정한다. 이른바 ‘BreakFAST(빠르게 입사를 확정한 뒤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전형이다. 지원자들은 최종 합격을 빠르게 확정 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