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경제 인프라 금융사업에도 적극 참여

[금융경제신문=전진홍 기자] 현대차증권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매년 내놓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ESG는 사회적 책임 투자와 경영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업이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내부에 의사결정 독립성과 투명성이 충분히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통합 A등급은 증권사 가운데 최고등급이다. 

KCGS는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국내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이 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경영 실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비재무적 지표다. 

현대차증권은 지난달에는 안산 반월 친환경 수소플랜트 사업과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의 금융 주관 및 자문을 맡았다. 친환경 수소경제 인프라 금융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KCGS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됐다. 이 기관은 한국 기업들의 모범 지배구조상을 제시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돕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KCGS는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돕기 위해 사회책임경영 및 환경경영에 대한 모범규준을 제정 및 발표했다. 지배구조 평가는 지난 2011년부터 ESG평가로 확대됐다. 

아울러 2012년부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자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금융위원회와 같이 기관투자자들의 수탁자 책임을 강조한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도 제정했다.

지난 21일 신임 원장으로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심인숙 원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고 뉴욕주 변호사로 일했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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