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 창업 반토막 영향 전년동기대비 4.4% 감소
코로나 규제완화 등 훈풍 숙박·음식점업 창업은 급증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영향으로 부동산 창업이 반토막 난 탓에 지난 1분기 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2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들. (사진=뉴시스 제공)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영향으로 부동산 창업이 반토막 난 탓에 지난 1분기 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2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들. (사진=뉴시스 제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지난 1분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창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1~3월(누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창업은 전년동기대비 4.4%(1만5360개) 감소한 33만3372개로 집계됐다.

특히 얼어붙은 부동산경기 탓에 부동산 창업이 전년대비 47.9%(3만1872개)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부동산업 제외 1분기 창업은 전년동기대비 1만6512개(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완화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25.6%↑)의 신규 창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수출감소, 소비자 물가상승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제조업(14.0%↓), 건설업(9.4%↓) 등은 전년대비 창업이 감소했다.

기술기반 창업은 6만229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0.2%↓)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으며,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0.8%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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