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인성·리더십 갖춘 스포츠 리더 성장 지원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보 체육꿈나무 3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과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앞줄 왼쪽)이 교보 체육꿈나무 3기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보 체육꿈나무 3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과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앞줄 왼쪽)이 교보 체육꿈나무 3기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 역량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 교보 체육꿈나무장학생 3기를 선발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보 체육꿈나무 3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각 연맹(협회) 회장·임원, 종목별 장학생과 학부모·코치, 전문심사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교보생명은 대회 성적과 인성·비전, 학업·생활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육상·수영·빙상·체조·유도·탁구·테니스 등 7개 종목에 14명의 3기 장학생을 선발했다. 연맹의 후보자 추천,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외부 전문심사위원단 심사 등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쳤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중·고교 6년간 ‘교보 체육꿈나무장학금’ 200만원을 매년 지원하며,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별도의 장학금도 수여한다.

또한 교보문고,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장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진 스포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심리 상담, 도서 지원, 북클럽 활동, 선배 멘토링 등 차별화된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부모상담, 가족 소통캠프, 가족 커뮤니티 운영 등 가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운동기량뿐만 아니라 훌륭한 품성과 리더십을 갖춘, 교보가 지향하는 ‘참사람’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라며 “앞으로도 꿈나무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꾸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생 심사를 맡은 정윤수 심사위원장(성공회대 교수)은 심사평을 통해 “운동 능력에 더해 인성, 성장성, 리더십 등을 전체적으로 판단했다”며 “꿈나무 학생들이 해당 종목의 성적만이 아니라 다양한 학습과 문화적 체험, 원만한 친교와 우정, 공감과 배려와 협동의 리더십 등을 배우고 익혀 미래 한국 스포츠의 역동적이며 창조적인 리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사장은 장학생들이 장차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영광, 축전, 승리를 상징하는 월계수 묘목을 증정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교보생명은 기후 위기로 사막화가 진행중인 몽골에 ‘교보 체육꿈나무 희망의 숲’을 조성하고, 장학생의 이름으로 희망 나무를 기부하기로 했다. 장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미래 리더로 성장해 지구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체육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39년째 대회 후원에 그치지 않고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 중 유망주를 발굴해 미래의 바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된 해(2020~2021년)를 제외하고 2019년 1기, 2022년 2기 체육꿈나무장학생을 선발·육성했으며, 이들은 각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유도 간판 이현지 선수(남녕고1·1기)는 지난해 유러피안컵 기요르 유소년 국제유도대회에 이어 지난 11월 아시아 유소년 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투척의 특급 유망주 박시훈 선수(구미금오고1·1기)는 지난 10월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 포환던지기 고등부 한국 신기록(19.28m)을 수립하며, 지난 6월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18.70m)을 불과 4달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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