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대구시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내포그린에너지에 발전용 개별요금제로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2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가스공사 이사회는 남부발전, 남동발전, 내포그린에너지에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공급인수 합의를 의결했다.

이번 합의로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연간 44만톤, 남동발전은 2027년부터 연간 29만톤, 내포그린에너지는 2026년부터 연간 10만톤의 천연가스를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게 됐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서부·중부발전에 이어 남부·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공급인수를 합의해 발전공기업 5개사 중 4개사에 연간 168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개별요금제 도입 4년만에 누적 계약물량도 약 400만톤에 달하게 됐다.

특히 내포그린에너지와는 2021년 체결한 33만5000톤 규모의 판매 계약에 이어 연간 10만톤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개별요금제 발전기 이용이 증가해 추가적인 개별요금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개별요금제 가격 경쟁력이 발전기의 고정 수요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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