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수산인더스트리가 사용후 핵연료 처리 시장에 진출하고 원전 사업 확대에 나선다.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월성 1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운반 및 저장, 취급 설비 정비에 대한 용역 계약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40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4월부터 24개월이다.

수산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가동 중인 원전부터 폐로 원전까지, 원전 전주기에 있어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운반과 저장, 관련 취급 설비에 대한 관리는 필수적”이라며 “금번 수주한 중수로 노형인 월성 1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운반·저장 및 취급설비 정비용역을 발판 삼아, 향후 경수로를 포함한 다양한 노형의 사용후 핵연료 취급까지 원자력 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수산인더스트리는 본격적으로 도래할 원전해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추진 중이다. 개발 중인 분야는 원자력 발전소 기기 및 계통에 대한 화학제염, 연마제염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 기술로, 회사는 향후 이를 완성해 원전해체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원전 전주기를 아우르는 솔루션 제시가 가능하도록 사업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에 발맞춰 지속 발전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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