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영업맨’ 자처… “영업맨 고충 경청 직접적 도움 제공”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NH투자증권 제공)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NH투자증권 제공)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됐다. 윤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NH투자증권의 도약을 위한 첫 번째 준비는 내부 역량 결집”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병운 IB 1사업부 대표(부사장)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윤 대표는 지난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정 전 대표와 함께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춘 베테랑 증권맨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NH투자증권은 주식회사이고 금융투자업을 대표하는 상장사로서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주주환원 정책 기조(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해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업맨’을 자처하며 영업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는 지원조직 운영 계획도 밝혔다.

윤 대표는 “최고경영자(CEO)임과 동시에 영업맨의 역할도 충실하면서 영업직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영업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윤 신임 대표 선임안 의결 외에도 신임 사외이사에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아울러 기존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면서 1주당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총 배당액 2808억원으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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