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패하지 않는 할리우드 방식

 

[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한 해에 새로 문을 여는 사업체는 무려 1억 곳에 달한다. 이를 시간으로 따지면 3초에 회사가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제각각 야심찬 계획과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수많은 회사들 가운데 3년 이상 유지하는 곳은 8%에 불과하다.

스타트업의 실패는 당연할까. 저자는 결코 당연하지 않다고 단언한다.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짚어서 해결한다면 너무나 희박해 보이는 성공 8%에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다며 확률적으로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스타트업과 할리우드의 영화 방식에는 의외의 공통점이 많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할리우드 방식이 스타트업 창업가로서 시야를 한 단계 넓힐 수 있는 접근법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할리우드 방식을 스타트업 창업에 도입할 때 실패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어디에 노력을 집중해야 하는 지 알려주며 자신이 고안해낸 할리우드식 방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모두가 ‘유니콘(10억달러 이상 가치가 있는 신생 기업)’을 꿈꾸지만 유니콘이 되지 못한 채 실패하고 눈물을 흘리는 스타트업과 창업 초기의 기업을 ‘유니콘의 눈물’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그리고 실패하는 근본 원인 세 가지를 창업가, 자금 조달, 사업 모델로 제시하며 여기서 파생되는 총 열 가지 주요 실패 원인만 주의한다면 실패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 방식을 4단계(개발, 사전 제작, 제작, 후속작업)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스타트업과 비교하며 할리우드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지난 100년간의 노하우가 만든 현재의 할리우드에서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영화를 제작할 때 토대가 되는 기본 원칙을 분석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효과가 입증된 그 핵심 원리를 스타트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이미 프라이드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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