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다 버려도 내 책장에 끝까지 남겨두고 싶은…

 

[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책은 읽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고 읽는 시간도 내기 어려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수십 년간 책과 글을 직업으로 삼아온 저자는 25권의 책을 소개하며 독서의 세계로 독자를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은 영원히 못 읽을 가능성이 높은 두꺼운 책이 아닌, 쉽게 읽을 수 있는 얇은 책들이다. 물론 세대를 뛰어넘어 오래도록 사랑받고 회자되는 책 중 문학, 철학, 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로 엄선됐다.

쉽게 읽는 책들이지만, 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들이다. 이 책은 저자의 눈을 통해 배경지식과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생각과 삶의 자세를 보다 폭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에는 로알드 달의 ‘마틸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존 페리의 ‘미루기의 기술’ 등 아동도서 대표작들도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우리에게 교훈을 줬던 책들에서조차도 작가만의 시각으로 새로운 지혜를 얻게 만든다.

동화에서는 오늘 살아갈 힘을, 철학에서는 삶의 자세를, 문학에서는 사랑을, 자기계발서에서는 삶의 기술과 성공의 비결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어느 날 우연히 읽은 책 한 권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뭐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너에게>는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를 도울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안겨주는 책이다. 25권의 얇은 책, 그리고 저자의 통찰과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인생을 변화시키는 삶의 지혜와 기술, 오늘 살아갈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 부록으로는 문장 엽서 4종을 수록했다.

김환영 지음 /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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