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조직, 성취하는 직원을 만드는 팀장 수업

 

[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당신은 어떤 팀장이 되고 싶습니까. 변하지 않는 조직, 내 맘 같지 않은 직원,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리더를 위해 저자는 18년간 1만 명의 리더를 상담하며 모든 리더들이 한 번쯤 해봤을 50가지 고민과 그 해법, 리더십에 대한 조언을 정리해 <1만 명 리더의 고민>으로 담아냈다.

그저 재미만 추구하는 소통이 아닌 업무에 몰입하고, 성과를 만들고, 트러블을 방지하고 자신과 회사, 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소통이 되기 위해서 상황마다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전자기기 제조회사에서 근무하는, 어느 한 팀장이 직원의 의욕을 잘 이끌어내기 위해 한 말이다. “만약 내가 준 힌트를 바탕으로 부하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도 마치 제로에서부터 그가 생각해낸 것처럼 칭찬합니다. ‘좋은 생각이네. 훌륭해. 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줘’라고 말하면 그는 기꺼이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생각해낸 것에 대해서는 남이 시키는 일보다 열정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저자는 회사에서 소통의 목적은 직원과의 관계성을 양호하게 유지함으로써 직원들이 일을 원활히 진행하고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회사에서는 성과를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의 최종 목적은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돕기 위한 대화여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80퍼센트의 리더는 직원들의 고민을 모른다고 한다. 그러니 뭉뚱그려 “잘돼가?”라고 물어도 “네, 뭐 그럭저럭이요”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저자는 리더가 관심을 갖고 구체적으로 물은 후 직원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통의 시작은 관심과 경청이다. 더 나아가 경청이 가능해진다면 적극적으로 면담을 좋아하는 척해보라고도 한다. 리더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직원들은 리더와 소통하기 편해져 먼저 면담하러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혹시 질문해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지는 않은가? 이는 꼰대의 전형이다. 자신의 소통 방식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아사이 고이치 지음 | 임해성 옮김 | 더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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