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비교 '핀셋N' 운영… 연금 특화 통합자문 플랫폼 4월 제공 예정
사업다각화 위해 사명 바꿔… 안전 보안 기반 마이데이터 사업 계획

조영민 깃플 대표 (사진=깃플 제공)
조영민 깃플 대표 (사진=깃플 제공)

[금융경제신문=곽호성 기자] 금융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적지 않은 기간 동안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서 대중들은 금융을 복잡하고 난해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풍요롭게 살고 싶다면 금융 지식이 많아야 하고 돈의 흐름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금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열심히 금융 공부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권이나 핀테크 업계도 금융 정보를 대중들이 이해하기 좋게 만들어서 전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깃플도 대중들이 금융과 친해지도록 돕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깃플의 본래 이름은 한국금융솔루션이다. 한국금융솔루션은 지난달 24일 ‘주식회사 깃플’로 사명을 바꿨다. 한국금융솔루션이 사명을 바꾼 이유는 사업 다각화를 하기 위함이다. 

깃플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인 ‘핀셋N’을 운영하고 있다. 핀셋N은 모바일 대출 비교 플랫폼이다. 깃플은 마이데이터 사업자이기도 하다. ‘깃플(Gitple)’은 ‘Get into the people’의 약자다. ‘고객에게 다가간다’는 뜻이다. 

깃플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순차적 확대해 오는 4월 연금 특화 통합자문 플랫폼을 완성하기로 했다. 

깃플은 더욱 안전한 보안환경을 갖추고 안정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코스콤빌딩으로 지난달 27일 이전했다. 본지는 사무실을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깃플의 조영민 대표를 만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조영민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 드린다

대학, 대학원 모두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코스콤에서 25년 동안 신공동시스템 개발, 기획,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업무를 해왔다. 그 중에는 깃플의 효시인 ‘핀셋’도 있다. 지난 2017년 코스콤 사내벤처 경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2년 정도 사내벤처를 이끌며 금융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했던 것이다. 이후 2019년 스핀오프를 통해 ‘한국금융솔루션’의 CEO를 맡고 있다.

Q. 주식회사 깃플은 어떤 회사인지

‘깃플’은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 테크 기업이다. 우선 금융 부문에는 대출비교 플랫폼 핀셋N과 자산관리 플랫폼 베러데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셋N은 일반인들이 쉽게 여러 금융사의 금리와 한도 비교를 할 수 있는 대출·신용 특화 플랫폼이다. 베러데이는 모든 사람들이 본인의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쉽게 자산관리와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최근 론칭됐다. 비금융 브랜드로는 디지털컨택센터인 깃플챗이 있다.

Q. 핀셋N은 어떤 서비스인가?

핀셋N은 금융사 방문 없이 최적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출비교 플랫폼이다. 유사한 대출비교 서비스들도 많지만, 각 계층별 신용형태, 부채수준 비교를 통해 셀프 진단을 해볼 수 있는 ‘신용 스마트 리포트’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신용·재무 상담 등 신용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핀셋N을 앞으로 어떻게 알릴 생각인가?

현재는 대출비교 플랫폼이라서 항상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지만, 보통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PB 서비스를 완성하면 자연스럽게 널리 알려질 것으로 생각한다. 직접 도움이 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직접 ‘경험’한 사용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앱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Q. 향후 마이데이터 등 사업계획은?

지난 달 27일부터 통합자산 조회 기능이 포함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보통 사람들도 금융 PB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코스콤의 펀도라 서비스를 연계해서 제공하고, 국내 최초로 연금에 특화된 통합자문 플랫폼을 4월에 제공할 예정이다.

Q. 블록체인이나 NFT 관련 사업계획은?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분야 중 하나기 때문에 가능성은 열려있다.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 

Q. 금융경제신문 구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보통사람에게도 금융은 재미있고,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즐거운 분야라는 걸 알리고 싶다. 우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여전히 낯선 금융과 더 친해질 수 있도록 교두보가 되는 ‘깃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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