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 봄이 왔기에 겨울철에 하지 못했던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나들이나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넘어지거나 부딪혀 발생하는 ‘치아 외상’도 늘어나고 있다.외상이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생기는 상해를 말한다. 구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상은 치아의 파절, 치조골의 골절, 치아의 탈구·아탈구 등이 있다. 치아 파절의 경우 치아의 일부가 부러지는 것으로 파절선의 위치에 따라 예후가 결정된다. 치아는 치조골이라는 뼈에 식립 돼 있는 뿌리 부위와 잇몸 밖으로 나와 있는 치관부로 크게 나뉜다. 치관부 일부에 국한된
미국 교포 김 사장은 1990년대 후반에 한적한 미국 남부 스테이트의 수도로 이민했다. 낯선 곳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그동안 일궜던 사업을 최근에 팔고, 여유 돈을 투자하면서 담보로 잡았던 K-POP 앨범 판매장을 채권 회수조로 얼떨결에 인수했는데, 뜻밖에 그로서는 매우 생소하고 낯선 장면들을 매일 목격하게 됐다.미국 청소년과 청년들의 열렬한 K-POP 사랑을 생생하게 느낀다. 10대와 20대의 백인 소녀와 청년들이 용돈과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한국 아이돌 가수의 앨범과 굿즈를 아낌없이 구매한다. 자신의 스타를 빌보드 차트의 상위
주식은 한국거래소라는 중앙기관이 있고 여러 증권회사가 한국거래소를 통해 고객들에게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모든 주식가격은 중앙서버에 의해 동기화되고 같은 종목이면 어느 증권회사나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하지만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가 없기 때문에 가격정보를 동기화할 주체가 없다. 그런데도 전 세계 수많은 거래소들이 비슷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차익 거래자들이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코인 차액 거래라고 하면 코인 가격이 싼 거래소에서 사서 코인이 비싼 거래소로 전송해 판매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으로 뺴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게장이다. 달달한 감칠맛으로 밥도둑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게장이지만 치아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게장의 속 내용물을 부드럽고 젤리 같지만 그것을 먹기 위해 게의 단단한 부분인 키틴질을 부셔야 한다. 이러한 키틴질을 도구 없이 치아의 저작력으로 부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게의 키틴질 뿐 아니라 치아도 손상을 입게 된다. 흔히 입는 손상은 치아의 크랙과 파절이다.성인의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면 전치부(3쌍), 작은어금니(2쌍), 큰어금니
바둑은 한 때 컴퓨터가 넘볼 수 없는 인간만의 영역이었다. 컴퓨터가 최적의 수를 두기에 계산해야 할 경우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8년 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 이세돌을 무참히 무너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상은 깜짝 놀랐고 그 후로 막대한 규모의 자금과 함께 수많은 사람이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매달렸다.지금은 어떨까? 바둑기사들은 과거처럼 이제 사람의 기보를 연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을 넘어선 인공지능의 한수 한수를 분석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테슬라는 작년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인간이
한국인의 차가운 음료 사랑은 ‘얼죽아’ 풀어 말하자면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진지하다. 이는 추위를 감수 하더라도 ‘각성’이라는 것을 취하기 위함 이라고 할 수 있다. 온기를 어느 정도 잃는 대신 맑은 정신과 갈증 해소를 얻을 수 있어 하나를 내주고 둘을 받는 긍정적 계산 같을 순 있으나 자칫 두 개를 얻고 수십 개를 잃을 수도 있다.치과에서 흔히들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에 하나가 시린치아 증상이다. 시린 증상은 흔하고 많이들 겪는 증상이어서 환자분들도 별것 아니라고 간과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최근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의 노래 ‘밤양갱’이 온라인 음원 순위 정상을 휩쓸고 밤양갱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4주차 주요 편의점의 양갱 매출액은 전월 동기대비 약 40%나 증가했다. 더불어 노년층이 주요 고객층이었던 양갱 전문점도 MZ세대의 방문이 늘어나며 젊은이들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양갱은 팥을 삶아 체에 거른 후 설탕, 한천 등을 섞고 틀에 넣어 쪄 만드는 음식으로 여기에 밤을 추가하면 달디단 밤양갱이 완성된다.우선 밤양갱의 핵심인 밤은 한의학적으로
신생 스타트업은 사내 개발진을 제대로 꾸릴 여력이 부족해 외주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꼭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회사 시스템 일부를 다양한 이유로 외주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다. 외주업체를 잘 이용하면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개발 결과물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일정이 딜레이 되기도 하며 돈을 계약 금액보다 더 주지 않으면 못 하겠다고 하는 식이다.사업하는 사람치고 외주업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지 않아본 사람도 드물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외주 개발시장
지난 칼럼에서는 임대차계약의 갱신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주로 주택의 경우를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상가는 어떨까?묵시적 갱신과 세입자의 계약갱신요구권이 인정된다는 점, 이 경우 최소한의 임대차기간이 보장된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는 언제든지 해지 통보를 할 수 있고 다만 그 효력은 3개월이 지나야 발생한다는 점, 월세를 일정액 이상 연체한 사실이 있는 세입자가 계약갱신을 요구하더라도 임대인이 거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택의 경우와 동일하다. 그렇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주택의 경우와 다소 차이가 있다.주택의 경
스켈링을 받고 오면 평소보다 치아가 더 시리다거나 이후 잇몸에서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는 것 같은 경험을 겪었다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치과와 공포에 대한 연관성은 사실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데 특히나 눈앞에서 확인할 수 없는 미지의 소리가 공포심을 자극한다. 특히 스켈링이 그렇다. 때문에 스켈링에 대한 오해도 많다.“스켈링을 받고선 치아가 더 시리고 치아사이 공간이 더 벌어진 것 같아요”많은 환자들이 스켈링을 받고선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며 스켈링 때문에 치아가 손상된 것이 아닌가 묻는다.사실 이는 흔한 오해 중 하나다. 치아
지난 1월 영국계 다국적기업 홍콩지사 재무 직원이 범죄조직에 회사자산 340억원을 이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온라인상에 공개된 회사 임직원들의 영상과 음성을 AI로 가상회의에 필요한 딥페이크물을 만들어 재무 직원을 속였다고 발표했다.AI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특정인의 얼굴을 복제하는 딥페이크, 목소리를 복제하는 보이스 클로닝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온라인을 통해 오픈소스 형태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공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별한 기술을 갖추지 않아도 약간의 지식만 있으면 범죄집단이 악용
요즘 점점 더 복잡해진 현대사회의 정보 환경 속에서 인터넷 매체를 타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정보가 전파된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우리는 수많은 선택에 직면하거나,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계속 이어지기도 한다.국가 운영이나 국민 생활과 관련해 정부가 전하는 공보, 상품과 서비스의 판매를 위해 기업이 제공하는 광고, 언론이 전하거나 생산하는 뉴스, 다양한 콘텐츠의 영상물 등이 홍수처럼 넘쳐난다. 재난 정보같이 반드시 모두에게 알려져야 하고 빈틈없이 정확해야 할 필수 정보도 있다.반면 가십거리같이 소수의 흥밋거리로, ‘아니면 말
임대차계약이 기간만료를 앞두고 있다면, 집주인과 세입자는 생각이 많아진다. 집주인은 집세를 더 올려서 다른 세입자를 받는 게 낫지 않을까 싶고, 세입자는 더 나은 집을 찾아볼까 고민도 된다. 그러나 기간만료가 되거나 말거나 그냥 자연스럽게 그대로 사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면 10년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민법은 임대차계약이 기간만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차인이 그대로 물건을 사용하고 있고 임대인도 이에 대해 상당한 기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임대차계약이 연장된 것으로 본다. 이를
누구나 한 번쯤은 양치를 하다 잇몸이 아프고 피가 나는 경험들을 겪는다. 이런 상황에서 잘못된 민간요법 혹은 옳지 않은 상식으로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기도 하는데 올바른 대처 관리법은 무엇일까.흔히들 양치하다 피가 나고 쓰리고 아프면 칫솔모나 올바르지 않은 양치 법으로 피가 난다고 생각하고선 그 부위 양치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불편함이 느껴지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체크를 받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경미하다면 그 원인을 한번 잘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출혈은 초기 치은염, 치주염의 신호다.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 잇몸에
글로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한 달 전 한국 철수를 발표했다. 트위치는 전세계 이용자가 1억명이 넘는 거대 플랫폼이다. 한국의 월간 이용자가 246만명에 이른다.트위치가 한국 철수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망 사용료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위치 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는 어쩔 수 없이 큰 트래픽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인터넷망을 보급하고 있는 통신사에서 이러한 기업에 별도의 요금을 요구한 것이다.한국에서 망 사용료 때문에 사업을 철수한 기업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판도라TV, 엠군, 엠앤캐스트 등의 스트리밍 업체들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전세’ 또는 ‘월세’라고 부르는 것은, 법적으로 임대차계약에 해당한다는 점은 앞선 칼럼에서 이미 살펴보았다.따라서 집주인과 세입자는 임대차계약의 당사자로서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법적으로 임대차계약은 타인에게 물건을 사용, 수익할 수 있도록 빌려주고 그에 대한 대가로 차임을 받는 것이다. 전세의 경우 보증금 운용의 이자가 차임이 되고, 월세의 경우 보증금 운영의 이자에 더해 매달 지급하는 월세가 차임이 된다. 집주인은 세입자가 집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줄 의무가 있고, 세입자는 집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근래에 특히 사회초년생인 20, 30대에서 6~10등급의 저신용자 수가 늘고 있다. 그 숫자가 매년 수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다. 이들이 급전 조달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중에 이른바 ‘주변 대출’이 있다.미등록 대부업자로부터 돈을 빌린 뒤 매주 이자 또는 원금을 갚아 나가는 방식인데, 보통 30만원을 빌리고 1주일 뒤에 50만원을 갚는 ‘30-50’ 형식이 많다고 한다. 만약 일주일 안에 갚지 못하면 연장 비용이 10만원, 20만원 등으로 추가 발생해서 연 단위로 환산하면 금리가 3400%를 넘는 초고금리에 이른다
‘갑’이라는 사람이 ‘을’에게서 5000만원, ‘병’에게서 1억원을 순차적으로 빌렸다고 가정해보자.‘갑’이 가진 재산이 시가 1억2000만원의 집 한 채뿐인데, ‘을’이 ‘갑’이 돈을 안 갚는다고 그의 집을 경매에 넘겼고 ‘병’도 경매절차에서 돈을 받으려고 한다. 이때, ‘을’과 ‘병’은 각자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을’이 돈을 먼저 빌려주었고 경매도 신청한 사람이니까 5000만원을 다 받을 수 있을까?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을’은 4000만원, ‘병’ 8000만원을 받게 된다. 일반적인 채권자 사이에는 원칙적으로 우열이
지난 17일 전국적으로 정부 행정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주민등록등본이나 인감증명 발급 같은 행정서비스가 중단되자 은행, 세무, 부동산 업무까지 줄줄이 밀리는 일이 발생했다. 공무원들이 행정망에 접속하려면 별도의 인증시스템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새올'이라는 시스템이 16일 밤 보안패치를 수행한 이후로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최근 몇 년간 공공 전산망이 먹통 되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20년 초·중·고 온라인 시스템이 마비돼 일주일 넘게 수백만 학생의 수업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었고 2021
주가의 바닥 모를 추락과 함께 급기야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2300선까지 깨지자 금융당국은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공매도는 보유하고 있지 않는 주식을 빌려다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되사서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그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아온 공매도에 제동이 걸리자 주식 시장은 환호했다.공매도 전면 금지 정책이 시행된 첫날인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134포인트) 급등한 250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2300대에서 2500대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코스피 상승폭은 1987년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