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규모 스마트 캠퍼스로 이전… MES 적용 생산라인 등 경쟁력 제고 기대

7일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7일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공장을 충주로 옮기면서 충주시대를 시작됐다.

7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시 용탄동 제5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한 스마트 캠퍼스로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캠퍼스는 17만3097㎡ 부지에 판금동, 조립동, TM(Traction Machine·권상기)동 등 생산라인을 비롯해 물류센터, 연구소, 사무동, 임직원 복지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생산라인에는 MES(Manufacturing Engineering System·제조실행시스템)를 적용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시스템과 설비·작업자·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해 고객 대응력도 강화했다.

이천과 천안에서 분리 운영되던 생산라인과 물류센터 역시 통합돼 주문부터 출하에 이르는 조달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으며, 전 과정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생산 규모는 연간 2만5000대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스마트 팩토리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며 “대한민국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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