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사내이사 선임도 무난히 주총 통과 기대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제공)

[금융경제신문=김재민 기자] 효성그룹 3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17일 핵심계열사인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에 올랐다.

재계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이번 주총을 통해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공덕동 효성빌딩에서 주총을 열고 조현준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조 회장은 효성(20.32%)에 이어 가장 많은 14.59%의 효성티앤씨 지분을 가지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도 같은날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상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조 부회장은 효성(21.20%)에 이어 가장 많은 12.21%의 효성첨단소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 (사진=효성 제공)
조현상 효성 부회장 (사진=효성 제공)

효성 역시 다음날 열리는 올해 주총에서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한편 경제개혁연대는 효성·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 주총에서 조 회장과 조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이유는 형제의 그룹 내 임원 다수 겸직으로 보수가 상승하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는 사내이사 선임안이 모두 무난히 주총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은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이 55.17%에 이른다. 효성티앤씨는 43.96%, 효성첨단소재는 44.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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