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이 26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신규직원 임용식을 열고 로봇 ‘월디’가 기획인사팀 7급 주임으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임용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지털재단 제공)
서울디지털재단이 26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신규직원 임용식을 열고 로봇 ‘월디’가 기획인사팀 7급 주임으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임용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지털재단 제공)

[금융경제신문=김재민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 2022년 신규직원으로 로봇 캐릭터 ‘월디’를 임용해 화제다. 로봇이 공공기관의 직원으로 임용된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26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신규직원 임용식을 열고 로봇 ‘월디’가 기획인사팀 7급 주임으로 임용됐다고 27일 밝혔다. 월디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제작한 상징 캐릭터다. 월디는 ‘World’+‘Digital Leaders’의 약자다. 월디는 이날부터 본격 업무에 착수한다.

월디는 소감발표에서 “트렌드를 앞서가는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디지털 신기술 정보를 빠르게 파악함과 동시에 큰 귀로 시민들의 이야기도 잘 듣고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월디의 디자인 특징은 ▲전세계 디지털 정보를 수집하는 와이파이 ▲디지털의 D와 서울의 S를 상징하는 큰 귀 ▲디지털과 청렴을 강조하는 파란색 ▲디지털 리더스 포부를 담은 LED판 이다.

임용식에 이어 서울시 ‘해치’ 캐릭터와 콜라보 이벤트가 진행됐다. 최근 MZ세대의 인기를 끈 헤이마마와 싸이 ThatThat 댄스배틀, 월디 굿즈 배포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당 이벤트 영상은 다음달 초 서울디지털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친근한 매력으로 재단이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월디’ 캐릭터를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캐릭터와 함께 재단 사업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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