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본격 김장철을 맞아 농협이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김장채소 소비확대와 김장문화 활성화에 나섰다.

23일 농협에 따르면 이번 김장나눔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으며 ‘2022년 국민행복! 김장나눔!’이란 이름으로 22일 서울 남산골 공원에서 열렸다. 농협과 산지농협의 농업인, 소비자, 기업이 함께 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2만5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았고, 전국 각지의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팔도김치와 전문가의 김장담그기 시연을 볼 수 있는 김치 홍보관도 운영됐다.

농협은 2013년부터 김장축제를 통해 매년 7000~1만2000포기의 김장김치 나눔을 진행해 지금까지 약 10억원 상당에 해당하는 총 11만포기를 기부해 왔다. 특히 올해는 김장 축제 개최 와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김치의 날인  22일에 행사를 개최했고, 기부 물량도 예년보다 크게 늘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포함 총 2만5000포기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을 통해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이웃과 함께 정과 온기를 나누는 김장이야말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진정한 문화”라며 “많은 분들께서 농업인들이 정성껏 키운 우리 농산물로 김장하시면서 농업인들에게는 힘과 응원을, 가족에게는 건강한 선물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8일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진행 중인 ‘김장재료 특별판매전’을 통해 가격할인, 소비쿠폰, 제휴카드 할인 등을 진행 중이다. 김장재료 특별판매전은 농협몰, 네이버 쇼핑라이브 등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