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역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등 관계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에 나서 시민들에게 홍보물과 떡 등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농협 제공)
19일 서울역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등 관계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에 나서 시민들에게 홍보물과 떡 등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농협 제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농협중앙회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붐 조성 및 성공적 안착을 위해 귀성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20일 농협에 따르면 이번 홍보 캠페인은 설을 맞아 귀성객 등으로 붐비는 서울역에서 19일 열렸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을 돕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개인이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서영교, 어기구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해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물과 우리쌀로 만든 떡을 나눠주며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서영교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농협이 적극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루빨리 고향사랑기부제가 전 국민에게 알려지고, 많은 국민들이 기부에 참여하여 소멸위기에 놓인 농촌지역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기구 의원도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제도홍보에 적극 참여하여 많은 기부금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을 비롯한 농업계에서는 농업·농촌 소멸위험을 극복하고, 열악한 농촌지역 지방재정 보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답례품이 선정돼 농업인의 실익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답례품으로 적합한 우수 농축산물 상품 개발 ▲산지농협 답례품 공급업무를 지원할 지원센터 구축·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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