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베트남 하노이 VNPT EPAY 사무실에서 열린 베트남 기업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한 '국민은행과 VNPT EPAY의 업무협약식'에서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왼쪽 세 번째)가 김제희 VNPT EPAY 대표(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21일 베트남 하노이 VNPT EPAY 사무실에서 열린 베트남 기업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한 '국민은행과 VNPT EPAY의 업무협약식'에서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왼쪽 세 번째)가 김제희 VNPT EPAY 대표(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베트남 내 기업의 지급 자금 관리 등 기업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1일 VNPT EPAY 전자결제 주식회사(이하 VNPT EPAY)와 MOU를 체결했다.

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 진출한 이후, 2019년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 지점을 확장해 현재 베트남에서 두 점포를 운영 중이다. 거래 기업들에게 예금, 대출, 외환은 물론 지급결제 시스템,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내 전자결제 전문 기업 VNPT EPAY와 MOU로 기업들의 자금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더 양질의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VNPT EPAY는 베트남 전자결제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결제 중계 업체 최초로 기업용 지급 이체 및 수납 솔루션을 베트남 시장에 적용했다.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이해와 한국 결제 기술의 장점을 결합해 VNPT EPAY는 2022년 베트남 500대 기업(VNR 500)에 올랐으며 전체 민간 기업 중 207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과 VNPT EPAY는 양사간 첫 번째 협업으로 대형 유통 기업에 대한 지급 수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로 업체는 은행 QR코드를 통해 현장 결제가 가능해지고, KB국민은행 베트남 앱에서 즉시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포스기에서도 즉시 입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 업체는 자금이체 및 수납 업무가 많아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인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KB국민은행을 이용하는 베트남 기업들이 업무 자동화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별 맞춤 서비스로 다양한 기업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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