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WM·디지털 사업 강화
미래에셋자산 4인 총괄대표로 변화
미래에셋생명, 세대교체 및 영업인력 확대에 초점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3일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26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자산관리(WM)의 혁신과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또한 역동적, 수평적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젊은 리더와 여성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

그룹 내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은 8명으로 약 13%며 1980년대생 비율은 17명으로 약 27%로 나타났다. 신임 임원 27명 중 6명이 여성 임원이다. 특히 이슬 수지지점장과 문지현 글로벌전략팀장은 1984년생으로 이번 인사에서 가장 젊은 임원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조직효율화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사결정 속도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춰 현재 조직구조(5사업부 1실 1사업담당 20부문)를 1사업부 1실 18부문으로 개편했다.

특히 글로벌 탑티어(Top tier) 투자은행(IB)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홍콩법인 최고경영자(CEO) 이정호 부회장, 글로벌 비즈(Global Biz)부문 대표 한현희 전무를 선임해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도모했다. 또한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한 WM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허선호 부회장을 선임했다.

디지털혁신의 가속화를 통한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부문 안인성 부사장, 오퍼레이션(Operation) 부문 대표 노정숙 전무를 선임해 각 사업영역별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4인 총괄대표 체재로 개편해 변화를 추진했다.

국내 최대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에서 한단계 더욱 도약하기 위해 최창훈 부회장을 대체투자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고, 상장지수펀드(ETF) 및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준용 부회장을 운용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해외법인 및 ETF 운용 자회사 등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김영환 사장은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로 선임됐다. 이병성 부사장은 마케팅 부문 총괄대표로서 WM, 연금·ETF 마케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성과 중심 및 조직 효율성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 조직 측면에서는 경영환경 변동성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충분한 효율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인력 확대를 통한 보장성 보험 역량 강화와 영업지원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역점을 뒀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중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지난 23일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시켰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