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투자 기념 행사에서 류성희 SK네트웍스 지속경영본부장(왼쪽)과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27일 투자 기념 행사에서 류성희 SK네트웍스 지속경영본부장(왼쪽)과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SK네트웍스가 국내 펫 케어 업체 ‘비엠스마일(BMSMILE)’에 280억원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비엠스마일의 신주 13만5811주를 매입해 지분율 10%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2대 주주가 됐다.

비엠스마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펫 산업 관련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는 ‘페스룸’이며 모래, 펫 용품, 펫 테크 등 펫 케어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디자인 지식재산권(IP) 전문 자회사 ‘위글위글(wiggle wiggle)’도 보유하고 있다. 위글위글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사 기존 제품과 더불어 국내·외 여러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2032년에는 약 20조원으로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지난해 498조원을 기록했다. 또 펫펨족, 펫딩크족 등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이 확대되며 2018년 월 평균 반려동물 당 양육비는 9만1000원에서 올해는 13만1000원으로 44% 상승했다.

SK네트웍스는 비엠스마일과 SK매직을 활용한 펫 관련 시장 진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워커힐의 제휴 등과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AI와 연계한 펫 보험, 펫 테크 등 미래 기술 기반 라이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 사업 역량 강화와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투자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과 투자 영역 전반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둬 주주에게 환원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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