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홍 대표·임직원·해상직원 가족 등 동참

21일 충북 진천의 동원F&B 진천공장에서 열린 제9회 ‘동원 가족을 위한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민은홍 동원산업 대표이사(둘째줄 왼쪽 여섯 번째)와 선원 가족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산업 제공)
21일 충북 진천의 동원F&B 진천공장에서 열린 제9회 ‘동원 가족을 위한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민은홍 동원산업 대표이사(둘째줄 왼쪽 여섯 번째)와 선원 가족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산업 제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동원산업이 전세계 바다에서 조업하고 있는 선원들을 위해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제9회 ‘동원 가족을 위한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동원산업에 따르면 임직원과 선원 가족들이 동참하는 ‘동원 가족을 위한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는 지난 2013년 시작됐다. 전 세계 바다에서 조업하고 있는 동원산업 선원들에게 가족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충북 진천의 동원F&B 진천공장에서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 부문 대표 등 60여명의 임직원과 해상 직원 가족들이 참여해 600여 포기의 김치를 직접 담갔다. 특히 가족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김치통에 동봉해 선원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행사에 참석한 동원 203호 서건배 선장의 아내 김연주씨는 “남편이 지난해 출항했는데 맛있는 김치 먹고 힘내서 만선하길 기원하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는 “동원 선단에 있는 해상 직원들에게 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모은 이 행사가 회사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며 “먼 바다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나라 및 외국 해상 직원 모두에게 우리의 감사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현재 40척의 원양 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0여명의 선원들이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빙양 등 전세계 바다에서 조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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