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첨단 바이오 의약품 재허가 이후 첫 국제 심포지엄

23일 방성윤 GC셀 본부장이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GC셀 제공)
23일 방성윤 GC셀 본부장이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GC셀 제공)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GC셀(이하 지씨셀)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The International Cancer Immunotherapy Symposium)’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미국 비영리 기관인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Institute, CRI)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면역항암제 중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756건을 넘어섰다. 연구소는 2019년 전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 3875건에서 2020년 약 1년 만에 4720건으로 22% 증가했고 최근엔 약 8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씨셀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산학연 8명의 전문가와 150여명의 의료관계자들에게 면역세포치료에 대한 연구 발전 현황을 공유했으며, 환자들의 사례 및 치료법 소개와 함께 실제적인 면역세포치료의 임상적 효과와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간암 수술 후에 사용되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가 2021년 첨단 바이오 의약품 재허가를 승인받은 후 진행된 지씨셀의 첫 국제 심포지엄으로 국내 면역세포치료제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공략하기 위한 기반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면역세포치료의 혁신 연구’와 관련해 논의됐다. 도준상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는 “암 면역 치료는 환자의 일부에서만 반응하고 자가면역 질환 및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필수 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사이토카인 유도 킬러 세포(CIKs)는 한국에서 간암 치료를 위한 효능과 안전성 검증으로 인정받은 보조 세포 치료제”라고 전했고, 아미트 샤르마(Amit Sharma) 독일 본 대학병원 박사는 '30년 동안 암치료를 위해 사용된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면역세포치료의 혁신 활용’을 주제로 시게노리 고토 일본 세타 클리닉 박사가 ‘저용량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세포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면역관문억제제(ICIs)는 이제 표준 암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CIKs와의 병용요법은 매우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최종권 건양대학교 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선천성 면역에 초점을 맞춘 면역요법 및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현재 치료법을 보완할 수 있는 선천성 세포 또는 선천성 유사 세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은숙 리리유의원 원장은 고형암 환자치료 옵션 확대를 위해 이뮨셀엘씨주의 고형암 치료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보강할 진행 중인 연구들을 소개했다.

방성윤 지씨셀 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씨셀의 이뮨셀엘씨주를 비롯 면역세포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치료법에 대해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본 행사가 면역세포치료 영역의 인적교류 및 지식공유 확대를 위한 자리가 되었길 바라며 지씨셀은 앞으로도 면역세포치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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