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 제공)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 제공)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소비심리 둔화에도 꾸준하게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3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2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13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83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5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500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0.4%, 14%,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IT·가전 소비 경기 둔화로 국내 대부분의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과 비교하면, LG전자의 올해 경영 실적은 상대적으로 최우수 등급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20%에 미치지 못해 주가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LG전자는 수요 둔화기에도 안정적 성장을 내고 있으며, VS라는 성장 세그먼트도 보유하고 있다.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내년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0.9배로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