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3개구에서 서비스 시작, 향후 부울경 지역으로 확장
부산 사상구에 총 170억원 투자, 스마트팩토리 구축

(이미지=의식주컴퍼니 제공)
(이미지=의식주컴퍼니 제공)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가 오는 7일 부산 서비스를 개시한다.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부산 사상구에 총 1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세탁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런드리고는 밤 10시까지 세탁물을 내놓으면 수거 후 세탁해 다음 날 밤 문 앞으로 다시 배송해주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다.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규모를 키워 왔다.

런드리고 부산 서비스는 기장군, 영도구, 강서구(명지동은 포함)를 제외한 13개구에서 실시되며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통해 울산, 창원, 양산, 김해 등 부울경 지역으로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올해 초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글로벌 슈즈 브랜드 공장을 인수해 그동안의 팩토리 운영 경험과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다“며 부산 서비스 진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번 런드리고의 부산 진출을 통해 서비스 제공 지역 확대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부산 스마트팩토리가 위치한 사상구청과도 다양한 협업을 논의 중이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IT 기술 인재 5년 이내 100명 채용 및 육성 ▲지역 일자리 정보 공유 및 협업 체계 구축 ▲일반 사무직군 및 스마트 팩토리 관리·운영직군 채용 활성화 등이다.

조병길 부산광역시 사상구청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민·관 모두의 노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의식주컴퍼니와 협력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식주컴퍼니는 지금까지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난 8월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의 100대 유망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에도 선정된 바 있다. 포브스는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 매출 성장세, 자금 유치 능력, 사업모델 등을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 100개 유망 기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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