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운영 효율성 제고·안전사고 예방 지원

에스원 관계자가 통합SI 매니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제공)
에스원 관계자가 통합SI 매니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제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에스원이 건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전사고는 예방해 건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여 건물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에스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통합 SI매니저’는 건물의 조명·엘리베이터와 같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의 스케줄을 제어해 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보안·건물관리 솔루션마다 필요했던 전담 모니터링 인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인건비 부담을 완화해 준다. 또한 화재·지진과 같은 건물 내 긴급 상황 발생 시 출입문 자동개방·비상조명 점등과 같은 솔루션 자동제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다.

◇에너지 소비 많은 설비 스케줄 제어… ‘비용 절감’ 기대

통합SI 매니저는 출입 인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명과 냉·난방기 스케줄 제어 같은 에너지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 전후로 층·호실별 재실 여부에 따라 낭비되는 조명을 소등하거나 냉·난방기를 제어한다. 또한 건물에서 사용 중인 에너지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폭염이나 한파 같이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에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 예컨대 여름 폭염 시기 건물 최대 전력 사용량을 100이라고 설정할 경우, 전력 사용량이 80이나 90을 초과하는 시점이 되면 담당자에게 문자와 같은 알림을 보내 조명이나 승강기 같은 설비를 제어하도록 안내한다.

◇보안·건물관리 솔루션 통합 모니터링 제공 ‘인건비 부담 완화’

건물에 적용되는 보안이나 건물관리 같은 솔루션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SI 매니저는 인력 운영의 효율화도 돕는다. 기존에는 폐쇄회로(CC)TV나 출입통제, 주차관리, 엘리베이터 등 각 시설마다 전담인력이 별도로 필요했고, 프로그램마다 운영 방식이 달랐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까지 지원해야했다. 통합 SI 매니저는 이러한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으면서 인건비 부담을 완화했다. 특히 건물에 적용되는 다양한 솔루션들끼리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빌딩·산업용 표준 통신 방식(프로토콜)’을 채용해 신규 솔루션이 도입되더라도 추가 개발 없이 프로그램을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물 내 긴급 상황 발생 시 솔루션 자동제어 ‘안전사고 예방’ 지원

통합 SI 매니저는 건물 내 화재나 지진, 침수와 같은 긴급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 폐쇄회로(CC)TV, 소방, 조명 등에 대한 솔루션 자동제어를 제공해 화재 발생 시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는다거나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는 등 사람의 예측판단, 미숙련 같은 휴먼에러(human error) 리스크를 최소화 해준다. 건물 내 화재 시 센서를 통한 즉각적인 경보 이후 담당자에게 문자나 이메일을 발송하고 통합관제센터 모니터에는 화재가 발생한 구역의 도면과 현장의 CCTV 영상을 자동으로 띄운다. 이후에는 ‘화재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관련 출입문 개방, 비상조명 점등, 엘리베이터 운영 중지 등을 매뉴얼에 맞게 작동시키고 층·호실별 재실자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인명 피해도 최소화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통합SI 매니저는 건물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인력 운영 효율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통합SI 매니저가 건물주의 운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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