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함께 수집한 폐소재 활용 업사이클 제품 제작
미래 ‘지구지킴이’ 육성 위한 초등학교 친환경 교육 병행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남양유업은 2023년 친환경 프로그램 ‘Save the Earth’ 활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누적 기준 22만9289개의 폐소재 수집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소비자와 함께 펼친 이번 캠페인은 재활용이 어려운 소형 플라스틱을 수집하는 활동과 함께 소재기부, 친환경 교육 등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내용들로 꾸며졌다.

남양유업이 수집한 폐소재 인포그래픽 (이미지=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수집한 폐소재 인포그래픽 (이미지=남양유업 제공)

이에 남양유업은 지난해까지 남산 N서울타워의 2배 높이를 쌓을 수 있는 병뚜껑 3만9507개, 잠수교 8배 길이의 빨대 4만2690개, 우면산 생태공원 저수지 2배 규모의 멸균팩 14만7092개를 모아 자원순환 기관 서울새활용플라자에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소형 플라스틱은 ‘소재 매칭’을 통해 업사이클링 기업에 전해져 화분 키트, 교구,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병뚜껑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위 ‘PLA-X(플라엑스)’는 분리수거, 스트로우프리 제품 개봉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하고, 친환경 종이 소재 케이스를 분리수거함으로 디자인해 실용성을 높였다. 플라엑스는 지난 2021년 한국식품산업협회가 발간한 ‘자원순환 우수사례집’에 소개되기도 했다.

남양유업이 병뚜껑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위 ‘플라엑스'(PLA-X) (사진=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병뚜껑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위 ‘플라엑스'(PLA-X) (사진=남양유업 제공)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미래 지구지킴이를 육성하고자 초등학교를 방문해 친환경 교육을 실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유익한 분리배출 지식을 전달했다.

특히 양질의 교육을 위해 남양유업은 어린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퀴즈와 퀘스트 형식으로 재미와 참여도를 모두 높였다는 호응을 얻었다.

남양유업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친환경 교육 현장 (사진=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친환경 교육 현장 (사진=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은 2021년 창원 북성초를 시작으로 안양 달안초, 서울 종암초, 경기 동두천 지행초, 인천 단봉초 등 총 5개 학교를 방문했고, 올해도 폭과 깊이를 더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친환경 캠페인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하여 지구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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