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설 명절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이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부담 경감을 위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16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2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3022억원이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진 다음달 6일에 지급된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 업체와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7000여 곳 등 총 1만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거래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도 운영 중에 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