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침대에서 1시간 수면에 300만원을 벌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 모집에 6만명이 몰려 화제다.

24일 시몬스에 따르면 당근과 시몬스 침대가 함께 진행하는 ‘당근알바X시몬스 겨울잠 알바’의 경쟁률이 무려 6만대 1을 기록했다. 양사는 겨울철 방학 기간을 맞아 건강한 수면과 이색적인 아르바이트 경험을 접목해 행사를 마련했으며,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했는데 1명 모집에 무려 6만여명이 지원한 것이다. 양사는 오는 26일 지원자 가운데 한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아르바이트 참여자는 다음달 3일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 침대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내 테라스 스토어에서 시몬스 수면 전문가에게 수면 취향을 진단받은 후 겨울잠을 위한 각종 아이템을 장착한 뒤 약 한 시간여 겨울잠만 자면 알바비 300만원을 받는다.

시몬스 침대는 아르바이트 신청자들 중 추첨해 2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증정한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당근과 함께 한 이색 아르바이트에 상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셨다”며 “우스갯소리로 하던 ‘잠자면서 돈 벌고 싶다’를 실제로 실현시켜주는 재미요소 덕분에 입소문이 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가져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