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130여개에 달하는 조합원 피해 현황 파악
성금·물품 전달 등 조합원 피해 빠른 복구 지원

신협중앙회관 전경 (사진=신협중앙회관 제공)
신협중앙회관 전경 (사진=신협중앙회관 제공)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조합원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재해복구비 2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점포 292개 중 227개가 전소됐다. 신협은 전소된 점포 중 130여 개에 달하는 조합원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우선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에 나선다.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제공하고 대출금리는 최대 5.0%p 감면한다. 신협은 약 1억원의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도 시장상인회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화재로 VAN단말기가 소실된 피해 조합원 지원을 위해 1300만원 상당의 VAN단말기를 무상 지원한다.

서천 특화시장 인근 3개 조합은 6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마련해 피해 조합원에게 신속히 지원하고, 대전·충남 지역 조합들은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피해복구 성금을 모금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설을 앞두고 예기치 않은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본 조합원에게 실질적이고 조속한 지원을 실행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협은 재난재해가 발생한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 복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협 더불어 사회나눔지원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상품은 2019년 6월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 거제지역에서 처음 출시됐다. 같은 해 해당 지역에 대출이자 지원을 시작으로 코로나19의 확산과 지속적인 경기침체, 재난재해 등 타격을 입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대출이자 지원을 연장하고 생계비 및 생필품 등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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