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강남구 자생한방병원에서 라이문트 로이어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왼쪽)이 이승환 아시아나항공 상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29일 서울 강남구 자생한방병원에서 라이문트 로이어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왼쪽)이 이승환 아시아나항공 상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9일 아시아나항공과 해외 의료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생한방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라이문트 로이어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과 이승환 아시아나항공 상무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자생한방병원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해외 환자들에게 진료비 할인 혜택과 병원 내원 시 집중치료 및 전담 통역 코디네이터 배정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2년 해외 환자 수는 총 24만8110명으로 전년 대비 70% 상승했다.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하는 해외 환자들은 전용 입원·치료시설인 국제진료센터에서 3개 국어(영어, 독일어,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의료진들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하는 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및 수하물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문트 로이어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최근 한의학에 대한 해외 환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국내 의료관광 시장을 성장시키고 해외 환자들에게 비수술 한방치료에 대해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국제진료센터는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해외 초진 환자가 2500여명에 달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2년에는 해외 재진 환자의 비대면 사후관리에도 힘써 라이문트 로이어 센터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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