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가든 재건축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삼호가든 재건축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서울시가 지난 13일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삼호가든5차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을 비롯한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심의에 통과된 곳은 ▲삼호가든5차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 ▲청담53-8외 1필지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4곳으로 567세대(공공주택 100세대, 분양주택 467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오피스텔 49실 및 업무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 삼호가든5차아파트 재건축, 공공 46세대, 분양 259세대 공급

‘삼호가든5차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서초구 반포동)’ 구역은 지하철 9호선 사평역 인근에 위치했으며 연면적 6만9284.79㎡에 건폐율 19.91%, 용적률 299.98%로 3개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 공동주택 305세대(공공 46세대, 분양 259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시설 및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단지 내 담장을 없애면서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계획했다. 또 서측 서초중앙로변으로는 저층부에 작은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등 공공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을 구성했다.

◇ 청담53-8외 1필지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26세대 및 오피스텔 7실 건립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 위치한 ‘청담53-8외 1필지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강남구 청담동)’은 연면적 2만1348.94㎡에 건폐율 53.08%, 용적률 597.63%로 지하 7층 지상 26층 규모 공동주택 26세대와 오피스텔 7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건축위원회는 건축물 전면을 여섯판의 유리마감 곡선으로 구성해 입면 디자인을 계획했고 도산대로 및 영동대로변의 스카이라인과 조화로운 높이계획을 수립했다.

또 인접대지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계획해 보다 큰 공간을 공공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가로변 단일 건물에 계획하면서 보행자와 입주자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거닐 수 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했다.

◇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재개발, 공공 54세대, 분양 182세대 및 오피스텔 42실 공급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마포구 노고산동)’ 구역은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에 위치하며 연면적 3만6403.98㎡에 건폐율 59.99%, 용적률 818.98%로 2개동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236세대(공공 54세대, 분양 182세대)와 오피스텔 42실이 들어선다.

인접지구의 공공보행통로를 잇는 보행로를 대지 중앙에 조성하고 인근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저층부가 가로활성화 될 예정이며 대지 북측과 서측의 보행자우선도로와 인근에 조성된 공개공지를 계획해 공공에게 쾌적한 보행환경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입면에는 백색의 틀과 수직 띠의 배열을 정돈하고 저층부 색채계획을 조정하여 가로경관을 개선했다.

◇ 세운 5-1·3구역 재개발,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변모

지하철 2, 5호선 을지로4가역 인근에 위치한 ‘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산림동)’은 연면적 13만3978.47㎡에 건폐율 49.27%, 용적률 1502.05%로 지하 8층 지상 37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건축위원회는 을지로의 중심업무기능 확장과 지상부 개방형 녹지공간의 최대 확보 및 저층부 개방공간과의 연계, 최상층 개방공간을 통해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획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방형 녹지 방면 출입구를 1개소 추가 설치 및 휴게시설 분산배치로 저층부 개방형녹지와 저층부 개방공간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최상층은 북악산, 남산 등 서울도심의 주요 역사자연 경관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공공을 위한 조망 및 휴게공간을 확보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협소하고 관리가 부실한 건축물의 공개공지는 도시와 가로공간의 미관을 저해하므로 면밀한 조성계획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질의 공개공지를 계획하여 본래의 기능인 공공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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