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인모스트투자자문이 SK증권과 손잡고 미국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에 투자하는 ‘인모스트 미국 평생 월 배당 플랜 랩’을 선보였다. 미국 BDC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는 자문사 랩은 인모스트투자자문의 랩이 업계 처음이다.

BDC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특수목적 하에 설립된 기업이다. 미국 중소·중견 기업(미들마켓)의 담보·무담보 대출, 메자닌, 지분 등에 투자하는 회사로 높은 배당 수익률이 강점이다. 전체 대출자산 중 70% 이상을 비상장기업이나 시가총액 2억5000만달러 미만 상장기업에 대출하고,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면 법인세가 면제된다.

BDC는 중소·중견 비상장 기업의 메자닌이나 대출 등에 투자해 배당 수익을 거둔다는 점에선 사모대출펀드(PDF)와 공통점이 있다. 차이는 주식의 상장 여부다. BDC는 주식이 상장되기 때문에 사모 형태의 PDF에 비해 투자 포트폴리오와 실적 등이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차이가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BDC는 2015년 이후 평균 투자 수익률 9.1%를 기록하며 장기적으로도 견고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시장 규모 또한 2015년 60억달러에서 2022년 3분기 기준 240억달러를 넘어 4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고금리가 지속된 지난해에도 20%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고금리 시대에 적합한 투자임을 증명했다.

‘인모스트 미국 평생 월 배당 플랜 랩’은 BDC는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형태의 금융상품이지만 미국에서는 BDC가 일종의 '인컴(배당)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 인모스트투자자문의 자사 BDC 배당 포트폴리오는 최근 6개월 기준 10.06%의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9.99%(연환간)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2월 22일 기준)

‘인모스트 미국 평생 월 배당 플랜 랩’ 은 지난 1월 2일 운용을 시작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3OOO만원이며 SK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