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 전통음악 최고 명인명창들의 모임인 ‘양주풍류악회’의 100번째 정기공연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4일 크라운해태에 따르면 양주풍류악회는 전통음악의 원형 계승과 발전을 위해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이 김정수(장구), 정재국(피리), 박용호(대금), 최충웅(가야금), 정대석(거문고) 등 최고 명인명창 18인과 함께 2010년 창립한 했다. 지난 15년간 매달 정기공연은 물론 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몽골 등 해외공연으로 전세계에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지금까지 연인원 1700여명이 무대에 올라 500여 프로그램을 공연했고, 1만명의 관객들이 전통음악의 원류를 즐겼다.

이번 100번째 공연은 오는 7일 저녁 7시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공연으로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양주풍류악회 전원이 참여하는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홍종진 명인의 청성곡(대금)과 김수연 명창의 벗님가, 화초장타령이 이어지며, 미래 전통음악의 주인공인 영재들이 준비한 춘앵전(화동정재), 계락(정가단아리)도 무대에 올라 명인명창들에게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

이날 특별공연의 백미는 마지막 순서인 수제천으로 명인명창들의 100번째 정기공연을 기념해 국악인 100명이 함께하는 구음(口音) 공연이 펼쳐진다. 백제가요 정읍사의 가사를 대신해 대금, 피리, 해금의 선율을 입으로 연주하는 입타령이 떼창으로 불려지며, 원곡의 원형성을 최대한 살린 무대를 통해 백제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전통음악의 원형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해주신 최고 명인명창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100번째 공연”이라며 “앞으로 양주풍류악회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