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첫 모바일 메신저 기반 고객지원시스템

4일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교보톡톡 시스템 오픈 기념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4일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교보톡톡 시스템 오픈 기념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교보생명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 기반 고객지원시스템인 ‘교보톡톡’을 오픈했다.

‘교보톡톡’은 기존 고객지원시스템과 카카오톡을 연결해 고객과 컨설턴트가 손쉽게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고객들에게 보험상품 관련 문의부터 상담·고객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비대면 소통을선호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함과 동시에 컨설턴트의 신속하고 정확한 고객관련 보험업무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타금융권에서 고객과 실시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려면 고객이 별도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반면 ‘교보톡톡’은 고객이 카카오톡 내 ‘교보생명 컨설턴트’ 채널을 추가하고 연결에 동의하면 카카오톡으로 담당 컨설턴트와 자동으로 연결된다. 고객들은 카톡을 통해 각종 보험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교보톡톡’에서는 컨설턴트가 고객지원시스템에서 고객의 카카오톡으로 클릭 몇번만으로 보험약관, 상품 제안서 및 청약서, 상품안내자료 등을 바로 보낼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홈페이지 등에서 별도로 다운로드 받거나 컨설턴트를 통해 신청 후 다시 전달 받아야 하는 등 여러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이런 번거로움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외에도 자동일정 등록 등 컨설턴트에게 다양한 편리 기능이 제공돼 든든한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교보톡톡 시스템은 교보생명과 카카오 그룹사인 디케이테크인이 2년간 협업해 완성됐다. 국내 최초로 카카오톡을활용한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만큼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톡톡 서비스 출시는 고객관점에서 보험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험 업무 개선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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