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 확대간부회의가 열렸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1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 확대간부회의가 열렸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최근 건설경기를 진단하고 위기 발생 시 조합의 대응방안을 점검하기 위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1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임원진, 본부 팀장, 전국 지점장 등 관리자급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조합 본부 및 전국 지점의 관리자급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22년 11월 이은재 이사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전문조합은 최근 종합건설업체 워크아웃 등 PF(프로젝트 파이낸싱)로 인한 건설사 자금 경색, 부동산 경기 악화 등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합원 부실 현황, 보증금 청구 및 지급 증가 등 조합 내 채권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위기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이은재 이사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PF 만기가 도래가 집중되면서 건설사들의 자금이 조달이 어려워져 건설업계에 유동성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위험의 징조가 계속해서 나타나 사전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영향을 간과해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향후 조합 경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조합은 뛰어난 금융 전문성과 위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대응책을 마련함으로써 건설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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