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MV의 순자산이 31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KODEX 미국반도체MV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33.1%, 최근 1년 82.2%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수익률과 설정 이후 중기 수익률은 각각 84.2%, 109.5%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하며 중단기 수익률에서 모두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상품의 뛰어난 수익률은 기초자산인 MV반도체 지수의 성과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MV반도체지수’는 현재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편입비중이 20.7%에 달해 미국의 또 다른 반도체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SOX를 크게 앞서는 차별화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올 초 이후 16.9%, 1년 59.1%, 3년 72.4%, 5년 281.9%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MV반도체 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29.6%, 80.7%, 105.3%, 361.9%로 크게 앞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MV 반도체지수’는 약 186억달러(약 25조원) 규모에 달하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반에크 반도체 ETF)도 추종하는 기초지수다. 미국에 상장된 팹리스, 파운드리, 메모리는 물론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및 장비, 차세대 전력반도체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특히 1개 종목에 8% 이내로 투자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달리 핵심 기업에 20%까지 집중 투자할 수 있어서 엔비디아 20.7%, TSMC 12.1%, 브로드컴 7.8%, ASML 5.0% 등 AI반도체관련 기업들의 투자 비중이 여타 기초지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엔비디아의 경우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7%대 비중에 그쳤지만 이러한 방법론에 힘입어 최근에는 20%대까지 비중이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이러한 비중 확대는 차별화된 수익률로 나타나 ‘MV 반도체지수’가 반도체 산업의 변화와 성장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반도체MV가 상장 이후 3년 가까이 최상위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도체 투자의 새로운 표준’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기초지수의 차별성을 감안할 때 지금의 AI 반도체 핵심기업은 물론 향후 ‘포스트 AI반도체 기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KODEX 미국반도체MV가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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