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표창 브랜드 내세워 전세계 50개국에 신규 디자인 제품 판매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 생산본부 직원들이 새롭게 디자인된 하이오센 임플란트 제품을 들고 웃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 생산본부 직원들이 새롭게 디자인된 하이오센 임플란트 제품을 들고 웃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미국법인 하이오센(Hiossen Inc.)이 현지에서 생산하는 주요 임플란트 제품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명의의 표창 디자인이 반영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27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6월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2023 President’s ‘E’ Awards(이하 美 대통령 E 상)를 수상했기 때문으로, President’s ‘E’ Awards 수상 타이틀과 로고는 미국 대통령의 표창을 받은 기업이 자사 브랜드 및 제품 홍보 시 사용할 수 있다.

美 대통령 E 상은 미국 수출 확대에 기여한 미국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표창으로,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은 ▲지속가능성(수익성, 재무안전성 등) ▲비즈니스 모델(사업 중장기 계획 등) ▲기업윤리(법규정 준수, 거래 투명성 등) ▲고객서비스 수준(품질관리, 보증 등) ▲수출활동(혁신성, 확장성 등) 5개 분야에 대해 본사 소재지인 뉴저지 주정부와 미국 연방정부 및 상무부의 평가·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은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오센 EK, ET, EM 임플란트의 패키지와 카다로그에 美 대통령 E 상 수상 타이틀과 로고를 반영, 지난 1일부터 제품을 생산해 미국 전역 치과에 유통하고 있으며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성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장은 “신뢰와 신용이 그 어느 가치보다 중요한 미국 사회에서,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의 제품을 받아본 현지 치과의사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어떤 수상인지 그 의미를 꼭 물어본다”며 “하이오센이 미국 대통령 표창 브랜드인 점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美 대통령 E 상 수상 임플란트 제품은 전세계로도 수출된다.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은 현재 전세계 50개국에 하이오센 임플란트를 수출하고 있으며, 내달 1일 캐나다와 멕시코를 시작으로 하이오센 임플란트 수요가 높은 동아시아, 중동 등에 美 대통령 E 상의 표창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을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이오센 제품의 판매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하이오센 임플란트의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멕시코법인 246.94%, 중동법인 78.76%, 베트남법인 60.17%, 일본법인 57.53%, 캐나다법인 49.42%, 중국 3개 법인 36.65%, 튀르키예법인 20.24% 각각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 및 유럽의 경쟁사 제품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특히 중국의 경우 중국 당국의 VBP(중앙대량구매) 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성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근 공시에 따르면 미국·캐나다·멕시코·칠레·브라질 5개 미주 해외법인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연결회계 기준 전년보다 18.8% 성장했고, 미국법인이 하이오센 제품을 수출한 실적은 전년 대비 38.3% 성장해 12% 성장을 기록한 내수보다 더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관계사 수출 실적을 포함할 경우 미국법인의 총 매출은 2022년 대비 지난해 2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