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아주저축은행 등 자회사 선전 올 '순익 275억' 예상

(금융경제신문 김사선 기자)아주캐피탈(033660)의 올해 실적개선과 배당매력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8일 아주캐피탈의 2013년 연결기준 순이익을 275억으로 전망하는 리포트를 내놨다. 교보증권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올해 아주캐피탈은 아주저축은행과 아주IB의 흑자 전환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며 배당매력도 지속적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소액주주들에게 차등배당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고, 2012년의 경우 시가배당률이 7.5%에 달했고, 2010년과 2011년에도 각각 주당 300원, 400원을 배당하면서 6.4%, 8.0%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로 보면 2012년 KOSPI 전 종목 700여개 가운데 상위 10위 내에 속하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의 PBR은 0.42배로 금융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2013년부터는 저축은행 실적이 턴어라운드 되면서 ROE가 4.1%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4년에는 5.3%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아주캐피탈의 PBR은 ROE 상승과 연말 배당매력 지속으로 오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주캐피탈은 자동차금융의 노하우를 1994년부터 쌓아온 업계 2위(연결 자산기준 5조9000억원)의 캐피탈회사다. 주요 사업영역은 자동차금융으로 그 비중은 84%에 이르고 있고, 나머지를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이 각각 13%, 3%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874억원(2013년 5월 7일 종가기준)이며 자회사로는 아주IB투자와 아주저축은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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