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경쟁업계와 비교해 해외주식거래 서비스(90년대 초반부터 실시)제공 역사가 긴 현대증권은 이번 미국주식 HTS를 출시함으로서 홍콩과 미국에 대해 온라인 직접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앞으로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를 원하는 현대증권 고객은 글로벌 매매 전용 HTS인 ‘YouFirst Global’을 통해 매매하면 된다.

‘YouFirst Global’을 이용하면 미국과 홍콩 주식뿐만 아니라 FX마진, CME야간선물, EUREX야간옵션 등 다앙한 해외직접투자가 가능하다.

현대증권은 금번 미국주식 HTS 오픈과 더불어 미국주식 시장 매매의 대중화를 유도하기 위해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인하했다.

과거 주가의 수준과 상관없이 1000주 매매 시 35달러를 비롯 제비용을 별도로 징수하던 방식과 달리 모든 비용포함 거래금액의 0.25%를 매매수수료로 책정했다.

예를 들면 현재주가 2달러의 미국주식을 5000주 매수하면 과거의 경우 거래금액이 1만달러(약 1100만원) 정도임에도 175달러(약 20만원)의 수수료를 포함 ENC FEE 등을 별도로 지급해야 했지만 이제는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수료가 25달러(약 2만7000원)수준이다.

이는 같은 방식의 정률수수료 체제를 이용하고 있는 경쟁사와 비율 및 최소수수료,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업계 최저 수준이다.

저가 주식을 다량 매매 시 과중하게 책정됐던 기존 체제에서 거래금액의 크기에 따라 합리적인 체제로 바꾸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미국주식시장이 개장하는 야간시간에 실시간으로 주문 및 응대를 할 수 있는 Night Desk를 신설해 현대증권의 미국주식 전문상담가가 24시간 상주, 고객들의 궁금증이나 불편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운영되던 FX마진 Night Desk와 더불어 24시간 해외투자 컨설팅 체계를 갖췄다.

더불어 미국주식 HTS 오픈 기념으로 8월말까지 미국주식 거래고객 모두에게 문화상품권(1만원권, 계좌당 1회)을 증정하며, 이벤트 기간중 거래우수고객에게 미국여행권(400만원상당), 노트북, 미국 왕복항공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노태일 국제영업본부장은 “현대증권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주식 매매중개 이외에도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사모펀드 설정, 실물증권 상담, 해외채권 중개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 컨설팅 능력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투자에 관심있는 고객들이 다양한 투자대상에 불편함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연말까지 MSCI 선진지수 편입국가 위주로 20여 국가에 대한 매매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며, 해외자문사랩 등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현대증권 글로벌트레이딩팀(2014-163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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